'잔류왕' 인천, 올 시즌엔 파이널A 밟을까…남은 3경기에 사활

'잔류왕' 인천, 올 시즌엔 파이널A 밟을까…남은 3경기에 사활

링크핫 0 2,389 2021.09.28 14:40

수원·포항·인천 등 '마지노선' 6위 놓고 치열한 경쟁

울산·전북·대구 파이널A 확정…서울·광주는 파이널B로

환호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환호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엔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하고 파이널A(1∼6위)에서 뛸 수 있을까.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종료 기준 12개 팀 중 8위(승점 37)를 기록 중인 인천은 파이널A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진입에 도전한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들의 일부 경기 일정이 연기되면서 인천은 33라운드까지 치르는 정규라운드 중 3경기를 남겨 둔 상태다.

6위 확보를 위한 중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인천은 남은 세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인천은 매 시즌 하위권에서 고전하며 강등 위기를 맞다가 시즌 막바지에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가까스로 1부 리그에 남아 왔고, 이로 인해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팀이다.

K리그1에 2012년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뒤로 인천이 상위 그룹에 속해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 건 14개 팀이 경쟁하던 2013년뿐이다.

이후로는 매년 7∼12위가 묶인 하위권 그룹에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시즌 초반인 4월 10∼12위를 맴돌았으나 이후 점차 순위를 올려 5월 중순부터는 8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8월 말에는 잠시나마 4위까지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주포' 무고사가 어김없이 중심을 잡고 있고, 아길라르와 김현, 송시우 등이 제 몫을 해줬다.

무고사(위)와 송시우
무고사(위)와 송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5경기에서는 1무 4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남은 수원 삼성, 강원FC, 포항 스틸러스전 결과에 따라 8년 만에 파이널A 진출을 이룰 가능성이 남아 있다.

수원은 현재 6위(승점 39·38득점), 포항은 7위(승점 39·32득점)로 역시 파이널A 티켓을 놓고 다투는 팀들인데,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맞대결에서 승점 3을 따낸다면 인천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수원이 최근 12경기에서 1승(3무 8패)을 거뒀고, 포항도 최근 3연패로 주춤한 만큼 '넘을 수 없는 벽'도 아니다.

다만 파이널A에 남은 자리는 단 세 자리, 진입 가능성이 있는 팀은 7개로 구단 간 경쟁은 훨씬 치열해질 전망이다.

변함없이 '양강 구도'를 구축한 선두 울산 현대(승점 61)와 2위 전북 현대(승점 60)가 이미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고, 3위 대구FC(승점 48)도 한자리를 꿰찼다.

31경기씩 치른 세 팀은 6위 수원과 승점 차가 7 이상으로 벌어져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그룹에서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치른다.

반면 현재 10위에 있는 FC서울(승점 33)과 광주FC(승점 29)는 파이널B에서 강등권 탈출을 놓고 싸우게 됐다.

서울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더해 승점 39가 된다고 해도 6위에 들 수 없다.

5위인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0)는 넘을 수 없고, 수원-인천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둘 중 한 팀은 승점 40 이상을 쌓아 서울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달 초까지 꼴찌에서 허덕이던 서울은 박진섭 감독 사퇴 후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뒤 2승 2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하위 그룹에 머물게 됐다.

수원FC 선수들
수원FC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로써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은 총 7개 팀이다.

이중 시즌 초반 최하위에 그쳤던 '승격팀' 수원FC(승점 45)가 4위까지 상승, 파이널A행이 가장 유력하다.

남은 두 경기에서 1무 이상만 거두면 자력으로 진출한다.

본격적으로 파이널A의 남은 자리를 두고 싸우는 건 5∼8위에 자리한 제주와 수원, 포항, 인천이다. 제주와 인천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해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9위 성남FC(승점 34)와 최하위 강원(승점 27)도 희박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강원은 6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데, 포항과 인천, 제주 등 경쟁 팀들과 맞대결도 남아 있다. 이 경기들에서 승리하면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43 KIA 네일 vs LG 톨허스트, 70.6% 확률 놓고 준PO 1차전 대결 야구 03:23 2
71342 프로야구 준PO 1,2차전 시구자에 데이식스 원필·배우 김의성 야구 03:23 2
71341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뛰는 K리그 통합축구대회 개막 축구 03:23 2
71340 'NBA 올스타' 스타더마이어, 경찰관 된다…"어릴 적 꿈" 농구&배구 03:23 2
71339 유망주로 효과 본 롯데…고승민·전민재 등 주전도 '미국 유학' 야구 03:22 2
71338 마르티네스, 맨유 수뇌부 비판 사과…"패배 좌절감 때문에" 축구 03:22 2
71337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95-82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2 2
71336 멀티골 오현규·동점골 조규성…태극전사 공격수 유럽서 골 폭죽(종합) 축구 03:22 2
71335 여자배구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KOVO 컵대회 준결승 진출 농구&배구 03:22 2
71334 프로농구 소노 손창환 감독 "4연패는 끊었지만…" 농구&배구 03:22 2
71333 아빌라, 프로야구 SSG와 최대 2년 재계약…"우승에 힘 보탤 것" 야구 03:22 2
71332 중동 정세 불안 속 아시안컵 조직위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축구 03:22 2
71331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2 2
71330 로버츠 다저스 감독 "100% 아님에도 출전한 오타니에 존경심" 야구 03:22 2
71329 "재밌게 해, 다치지 말고" 차붐, 차두리호 화성FC에 커피차 응원 축구 03:2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