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도, 꼴찌도 확정될까…24일 K리그1 운명의 33라운드

우승도, 꼴찌도 확정될까…24일 K리그1 운명의 3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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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원에 이기면 자력 우승…광주는 부천에 지면 꼴찌 결정

사실상 파이널A 남은 한자리 놓고 인천-제주 맞대결

FC서울 클리말라의 골 세리머니 모습.
FC서울 클리말라의 골 세리머니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라운드의 마지막인 33라운드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일제히 킥오프한다.

K리그1 12개 팀은 33라운드까지의 성적순으로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 더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 들어간다.

파이널A에 포함돼야 우승은 물론 다음 시즌 아시아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33라운드에서 파이널 A·B팀이 모두 가려지는 터라 관심이 쏠리기 마련인데 올 시즌에는 특히 우승팀과 꼴찌팀까지 정해질 수도 있어 더 주목받게 됐다.

이번 33라운드에서 선두 FC서울(승점 66)은 4위 강원FC(승점 47)를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서울은 2위 울산 HD(승점 50)에 승점 16이 앞서 있어 강원을 꺾으면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서울로서는 안양 LG 시절을 포함해 통산 7번째이자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역대 파이널 라운드 이전에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팀은 2018년(32라운드)과 2025년(33라운드)의 전북 현대밖에 없다.

광주를 응원하는 서포타스 모습.
광주를 응원하는 서포타스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이 우승 샴페인을 터트리는 순간, 순위표 맨 아래 광주FC는 꼴찌가 확정될 수도 있다.

올 시즌 단 2승(12무 18패)을 거두는 데 그친 광주(승점 18)는 33라운드에서 11위 부천FC(승점 32)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부천에 지면 승점 차가 17로 벌어져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최하위를 벗어날 수 없다.

현재 10위인 김천 상무(승점 34)도 광주의 추격 범위 밖에 놓인다.

이정효 감독이 K리그2 수원 삼성 사령탑으로 옮긴 뒤 구단 수석코치 출신인 이정규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겨 이번 시즌을 시작한 광주는 지난해 선수 등록 금지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올해 상반기까지 새로운 선수를 쓰지 못하기까지 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K리그1, 2를 통틀어 연속 경기 최다 무승 기록인 28경기(12무 16패)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다만, K리그1 최하위는 다음 시즌에 바로 K리그2로 강등됐으나 올해 광주는 꼴찌를 하더라도 1부 잔류 기회를 한 번 더 얻는다.

연고를 옮겨 재창단해 2027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하게 될 군 팀 상무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K리그1 최하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 패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한편, 32라운드까지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된 팀은 1∼4위인 서울, 울산, 전북, 강원 네 팀이다.

7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3, 40득점 34실점)에 승점 3이 앞선 5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6, 51득점 40실점)도 다득점에서 인천에 크게 앞서 파이널A행이 유력하다.

결국 사실상 남은 한 장의 파이널A 진출권을 놓고 6위 제주 SK(승점 46, 38득점 34실점)와 인천이 다투는 상황인데, 공교롭게도 두 팀이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3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제주는 인천과 비기기만 해도 6위 자리를 지킬 수 있지만 패한다면 승점은 같아지고 다득점에서 밀려 7위로 내려앉으며 파이널B로 향하게 된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일정

▲ 24일(토)

울산-포항(울산문수축구경기장)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

인천-제주(인천축구전용구장)

부천-광주(부천종합운동장)

안양-전북(안양종합운동장)

김천-대전(김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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