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이동…21일 개막하는 NBA 2026-2027시즌 챔피언은?

별들의 이동…21일 개막하는 NBA 2026-2027시즌 챔피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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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아데토쿤보 등 스타 선수들 새 팀에서 우승 도전

필라델피아의 르브론 제임스
필라델피아의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들이 2026-2027시즌 새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NBA는 21일(한국시간) 개막해 정규시즌 동안 팀당 82경기씩을 치르는 긴 여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 판도를 뒤흔들 선수들이 새 팀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평준화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역 최고령 선수임에도 기량이 녹슬지 않은 1984년생 르브론 제임스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했다.

'그리스 괴인'으로 불리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 벅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둥지를 옮겼다.

2024년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 주역 제일런 브라운은 필라델피아로, 커와이 레너드는 LA 클리퍼스에서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했다.

이 밖에도 팀의 핵심 전력이 될 선수들이 새 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026-2027시즌 챔피언은 어느 팀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정규시즌 동안에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NBA컵이 함께 열린다.

콘퍼런스별로 5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성적순으로 결정되는 와일드카드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전부터는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마이애미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마이애미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 동부 콘퍼런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필라델피아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뿐 아니라 2024년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브라운을 영입했다.

기존 멤버인 리그 최고의 센터 조엘 엠비드, 영건 타이리스 맥시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우승 후보 0순위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공격 성향이 강한 5명의 주전이 함께 경기에 투입돼 역할 분담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이애미도 아데토쿤보와 클레이 톰프슨을 영입하며 동부 콘퍼런스의 판도를 흔들었다.

아데토쿤보와 뱀 아데바요가 지키는 골 밑에 톰프슨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로 구성된 외곽포는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디펜딩 챔피언 뉴욕 닉스는 우승 멤버의 큰 변동 없이 안정된 전력을 유지했다.

188㎝의 단신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공격을 지휘하는 뉴욕은 선수 개인의 기량에 의존하지 않고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 최고 강점이다.

뉴욕은 21일 필라델피아를 홈 코트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불러들여 시즌 개막을 알린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이번 시즌에도 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 팀 리빌딩을 해온 디트로이트는 장신 포인트 가드 케이드 커닝햄(198㎝)을 주축으로 제이든 아이비, 제일런 듀런 등 재능있는 선수들로 정상에 도전한다.

샌안토니오의 빅토르 웸반야마
샌안토니오의 빅토르 웸반야마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 서부 콘퍼런스= NBA 구단 단장들의 설문 조사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빅토르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해 뉴욕에 패했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한 스테폰 캐슬과 데빈 바셀이 웸반야마와 함께 정상 도전에 나선다.

샌안토니오에 맞설 팀으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꼽힌다.

NBA 정상급 가드 중 하나인 길저스알렉산더에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이 건재하다.

슈팅 가드 케이슨 월리스와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이번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격에서 길저스알렉산더의 부담을 덜어 줄 윌리엄스가 이번 시즌에는 잔 부상 없이 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샌안토니오와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두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샌안토니오에 패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제임스가 필라델피아로 떠난 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의 팀이 됐다.

돈치치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기에 이번 시즌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강력한 요청으로 워커 케슬러를 유타 재즈에서 데려와 골 밑을 보강했다.

여기에 다재다능한 가드 오스틴 리브스가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시즌과는 다른 팀 컬러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시티, 레이커스 등이 서부 최강 자리를 놓고 겨룰 것으로 보이지만, 피닉스 선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와 제일런 그린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갖춘 데다 샬럿 호니츠에서 마일스 브리지스를 영입해 포워드진의 높이와 득점력을 업그레이드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미네소타는 샬럿에서 라멜로 볼을 데려와 앤서니 에드워즈의 짝을 맞춰줬다.

올해의 수비수 상을 네차례나 수상한 뤼디 고베르까지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이 밖에 '특급 빅맨'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 케빈 듀랜트의 휴스턴 로키츠도 이번 시즌 지켜봐야 할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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