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끝내기'냐 LG '반격'이냐…시라카와 vs 카라스코 맞대결

KIA '끝내기'냐 LG '반격'이냐…시라카와 vs 카라스코 맞대결

링크핫 0 1 03:22

5전 3승제 준PO서 '3승' 두 차례, '2패 뒤 3연승'도 두 차례

빠른 발 박재현 3루로 진루
빠른 발 박재현 3루로 진루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7회말 무사 2루에서 김도영의 외야플라이 때 2루주자 박재현이 3루로 뛰어 세이프되고 있다. 2026.10.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내친김에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를 끝내려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안방에서 대반격의 서막을 열고자 하는 LG 트윈스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7일과 18일 전남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준PO 1·2차전은 KIA가 안방에서 두 차례 승전고를 울렸다.

1차전은 슈퍼스타 김도영(KIA)이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려 5-1로 승리했고, 2차전은 1회부터 KIA 타선이 LG 선발 임찬규를 맞아 5점을 뽑아내 6-3으로 이겼다.

KIA로서는 조기에 시리즈를 마감하면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출혈 없이 치를 수 있다.

KIA, 준PO 2차전도 승리
KIA, 준PO 2차전도 승리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18 [email protected]

반대로 벼랑에 몰린 LG는 더 물러설 곳이 없다. 모든 전력을 쏟아붓고 타선이 터지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20일 열리는 준PO 3차전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 후 돔구장 재건축에 들어가는 서울 잠실구장의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가 될 수 있다.

KIA가 승리한다면, 저녁노을과 함께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던 잠실 하늘은 더는 볼 수 없다.

반대로 LG가 반격에 성공하면 잠실구장과 작별이 조금은 더 미뤄진다.

역대 5전 3승제 준PO(17차례)에서 3전 전승과 2패 뒤 3연승은 각각 두 차례 있었다.

안타치고 세리머니 하는 오지환
안타치고 세리머니 하는 오지환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오지환이 5회초 1사에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10.18 [email protected]

2008년 삼성이 롯데 자이언츠를 맞아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고, 2023년 NC 다이노스가 상위 팀이었던 SSG 랜더스를 세 판 만에 정리했다.

2연패 뒤 3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는 '역싹쓸이'(리버스 스윕)는 2010년 두산 베어스가 롯데를 상대로 처음 성공했고, 3년 뒤 두산은 2013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를 맞아 또 한 번의 사례를 남겼다.

단순하게 준PO '3연승'과 '2패 뒤 3연승'만 따지면 두 차례씩이지만, KIA가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5전 3승제 준PO에서 특정 팀이 2연승으로 치고 나간 건 총 9번이었고, 그 팀이 7번 PO에 진출해 확률로 따지면 77.8%다.

역투하는 KIA 시라카와
역투하는 KIA 시라카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2회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역투하고 있다. 2026.9.8 [email protected]

먼저 2승을 따내 여유가 있는 KIA는 오른팔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라카와의 시즌 성적은 18경기 83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5선발 요원이다.

이번 시즌 LG전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았다.

LG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시라카와를 상대로 타율 0.750(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으로 거의 '저승사자'나 다름없었고, 이재원(2타수 1안타)과 박동원(4타수 2안타)도 시라카와를 맞아 홈런 손맛을 봤다.

이처럼 LG에 약세를 보인 시라카와를 KIA 벤치가 선택한 이유는 LG의 3차전 선발이 카를로스 카라스코이기 때문이다.

마운드 내려오는 LG 카라스코
마운드 내려오는 LG 카라스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선발 투수 카라스코가 교체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정규시즌 11경기 60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남긴 카라스코는 이번 가을야구 사실상 LG의 '에이스'다.

카라스코는 KIA와 정규시즌 1경기에 등판, 4⅓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으나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LG에 준PO 티켓을 선사한 바 있다.

KIA 타선에서는 박재현(3타수 2안타)이 카라스코를 상대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인 가운데 해럴드 카스트로, 김규성, 박정우, 김태군 등이 각각 안타 1개씩 때렸다.

김도영(3타수 무안타), 나성범(2타수 무안타) 등 KIA 중심 타자가 침묵했던 점이 눈에 띈다.

KIA가 3차전에 양현종 대신 시라카와를 예고한 것은 사실상 '불펜 데이'를 염두에 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시라카와가 길게 던져주면 좋고, 초반에 흔들린다면 불펜 물량 공세로 LG 타선을 잠재우겠다는 복안이다.

LG로서는 일찌감치 시라카와를 공략한 뒤 KIA 불펜마저 공략하면 대반격의 서막을 열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426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IP 보호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축구 03:23 2
71425 kt 이강철 감독, 프로야구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4억원 재계약 야구 03:23 2
71424 탬파베이,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 격파…ALCS 3승 2패 역전(종합) 야구 03:23 2
71423 프로농구 DB, 가스공사 4연승 막고 연패 탈출…이용우 3점포 5방 농구&배구 03:23 1
71422 프로농구 11월 15일 LG-kt전, 경기 시작 시간 변경 농구&배구 03:23 1
71421 별들의 이동…21일 개막하는 NBA 2026-2027시즌 챔피언은? 농구&배구 03:23 1
71420 프로야구 SSG, 2만3천명 팬과 함께 '최광야구 1429' 성료 야구 03:23 1
71419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경기 연속 무승…감독 경질설도 축구 03:22 2
71418 '2관왕' 두산 곽빈, 제13회 최동원상 수상…상금 2천만원 야구 03:22 2
71417 최원호 감독,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 선임…내달 APBC 지휘 야구 03:22 1
71416 2년 만에 KOVO 컵대회 돌아온 현대캐피탈, OK에 3-2 승리(종합) 농구&배구 03:22 1
열람중 KIA '끝내기'냐 LG '반격'이냐…시라카와 vs 카라스코 맞대결 야구 03:22 2
71414 두산 전 임원들 "성남FC 50억은 정상적인 광고비 집행" 축구 03:22 1
71413 프로야구 두산, 신임 단장으로 정재훈 운영팀장 선임 야구 03:21 1
71412 군산 미룡저수지·철원 산명호저수지, 세계관개시설유산에 등재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