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멀티골' 맨시티, 입스위치에 3-2 승리…개막 7연승 질주(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골잡이' 엘링 홀란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입스위치를 물리치고 개막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 2026-2027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대규모 재정 규정 위반으로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맨시티는 승점 21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15·5승 1패)과 격차를 승점 6차로 벌렸다.
더불어 이번 시즌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특정 구단 부임 이후 개막 7경기를 모두 승리한 EPL 역대 최초의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필 포든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반격에 나선 입스위치도 전반 21분 마에다 다이젠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꽂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번 시즌 입스위치로 이적하며 EPL 무대에 입성한 마에다는 데뷔 7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잠시 주춤했던 맨시티는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테오 코바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홀란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을 2-1로 마무리한 맨시티는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달려든 홀란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로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2골을 작성한 홀란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며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5골)와 격차를 3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2골을 뽑아낸 홀란은 EPL 무대에서 5시즌을 뛰면서 통산 139경기 동안 120골을 기록했는데,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고 100골을 채우는 기쁨을 맛봤다.
홀란은 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멋진 왼발 발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에서 직전 크로스를 내준 엔소 페르난데스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발견돼 골 취소의 아쉬움을 맛봤다.
맨시티는 후반 45분 입스위치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3-2로 쫓겼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홀란은 경기가 끝난 뒤 왼발을 절뚝이며 빠르게 그라운드를 벗어나 부상의 우려를 남겼다.
홀란은 후반 추가시간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입스위치의 잭 클라크의 축구화에 왼쪽 정강이를 부딪치면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