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하임컵 첫날 미국-유럽 팽팽…'간판 대결'서는 코르다 승리

솔하임컵 첫날 미국-유럽 팽팽…'간판 대결'서는 코르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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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넬리 코르다와 로런 코글린
미국의 넬리 코르다와 로런 코글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첫날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미국과 유럽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파72)에서 열린 20번째 솔하임컵 첫날 포섬과 포볼 4경기씩을 치른 결과 승점 4-4로 비겼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팀을 꾸려 맞붙는 솔하임컵은 사흘 동안 포섬 8경기, 포볼 8경기,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치러 승점이 많은 팀이 승리한다.

각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1, 비기면 승점 0.5를 주며, 패하면 승점이 없다.

이날 포섬에서는 두 팀이 2승씩을 주고받았고, 포볼에서는 똑같이 1승 2무를 기록해 한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지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솔하임컵 역사상 첫 두 세션 모두 무승부로 끝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포섬 경기부터 두 팀의 '에이스'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8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맞붙었는데, 이 대결에선 코르다가 웃었다.

코르다가 앨리슨 코푸즈와 미국의 첫 포섬 주자로 나섰고,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늦어 '음주 논란'에 휩싸였던 헐은 신예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호흡을 맞췄다.

1번 홀(파4)에서 헐-워드가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코르다-코푸즈가 6번 홀(파3)에서 균형을 이루더니 7번(파4)과 8번 홀(파4)을 연속 버디로 따내 3홀 차로 벌렸다.

유럽의 찰리 헐
유럽의 찰리 헐

[AP=연합뉴스]

한때 5홀 차까지 앞선 코르다-코푸즈는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 리드를 이어가며 완승으로 경기를 끝내 솔하임컵 최초로 5연승을 합작한 팀이 됐다.

이어진 두 번째 포섬 경기에선 미국의 앨리슨 리-로런 코글린이 유럽의 나나 마센(덴마크)-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두 홀을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다른 포섬 경기에선 유럽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미국의 앤드리아 리-린디 덩컨을 두 홀 차로 꺾었고,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이상 스웨덴)는 미국의 로즈 장-제니퍼 컵초를 따돌려 균형을 이뤘다.

포볼 경기에서는 메건 캉-앨리슨 리가 부티에-마센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5홀 차로 크게 앞서 미국에 승점 1을 안겼고, 유럽의 미미 로즈(잉글랜드)-나스타시아 나도(프랑스)는 미국의 코푸즈-오스턴 김을 두 홀 차로 물리쳤다.

코르다-코글린은 카를로타 시간다-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이상 스페인)와 비겼고, 노예림-에인절 인(이상 미국)과 헐-워드도 승점 0.5를 나눠 가졌다.

12일 포섬 경기에선 코르다-코푸즈가 스타르크-그랜트와 맞붙고, 첫날 유일하게 2승을 거둔 미국의 앨리슨 리는 코글린과 조를 이뤄 헐-워드를 상대한다.

역대 솔하임컵 전적에서는 미국이 11승 1무 7패로 앞서며, 직전 2024년 대회에서는 미국이 유럽의 4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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