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추진…홍명보·정몽규 부를 듯

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추진…홍명보·정몽규 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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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과정 포함 협회 운영 전반 적정성 '도마'

퇴장하는 홍명보
퇴장하는 홍명보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6.6.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최주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자세히 살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체위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관심이 지대한 사안이고 당면한 현안이므로 청문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청문회가 열리면 그간 논란이 제기돼 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2월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해당 과정을 주도하는 기구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후 홍 전 감독이 선임될 때도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도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홍 전 감독과 정 회장은 핵심 증인으로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

다만 지난달 30일 민주당 주도로 11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이 단독으로 선출되는 등 원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위원장 단독 선출을 '입법 독재'로 규정하고 해당 위원회에 배정된 의원들의 사임계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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