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니폼 패치에 숨겨진 비밀…수억원짜리 카드로 변신

[월드컵] 유니폼 패치에 숨겨진 비밀…수억원짜리 카드로 변신

링크핫 0 205 06.18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FIFA, 스포츠 카드 업체와 계약해 각종 특별 패치 적용

오현규는 데뷔 패치, 메시는 레거시 패치 등 착용하고 출전

요르단 선수의 데뷔 패치
요르단 선수의 데뷔 패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유니폼 오른팔 소매에는 월드컵 트로피와 숫자 '26'을 결합한 공식 엠블럼 패치가 부착돼있다.

이 작은 패치에는 몇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각 대표팀은 유니폼 색깔에 맞춰 흰색 또는 검은색 패치만 사용해야 한다.

예외도 있다.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일부 팀들은 금색의 특별 패치를 부착할 수 있다.

일종의 예우 차원이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우루과이, 독일,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금색 패치를 붙이고 뛴다.

월드컵 엠블럼 패치 밑에 또 다른 특별 패치를 달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선수는 '데뷔 패치'를 달 수 있고, 5회 이상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는 '레거시 패치'를 붙이고 뛸 자격을 준다.

또한 이전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은 '골든부트 수상자 패치', 최우수 골키퍼상인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있는 선수는 '골든글러브 수상자 패치'를 부착할 수 있다.

오현규(베식타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데뷔 패치를 붙이고 출전해 결승 골을 넣었다.

우승팀 패치인 금색 패치와 레전드 패치를 붙이고 뛰는 리오넬 메시
우승팀 패치인 금색 패치와 레전드 패치를 붙이고 뛰는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대표팀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레거시 패치를,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는 골든부트 수상자 패치를 부착하고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레거시 패치와 골든글러브 패치를 붙일 자격을 모두 갖췄는데, 그는 지난 15일 퀴라소와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레거시 패치를 달고 뛰었다.

FIFA는 수익 창출 및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특별 패치를 도입했다.

패치는 경기 종료 후 유니폼에서 떼어지고, 선수의 자필 서명이 더해져 스포츠 카드 업체인 톱스(Topps)의 트레이딩 카드에 삽입될 예정이다.

FIFA는 지난 5월 톱스와 공식 트레이딩 카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기존 업체와 계약이 종료되는 2030년 이후 관련 카드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뛴 선수들의 패치가 붙은 카드는 2031년부터 특별 판매될 예정이다.

데뷔 패치 붙이고 뛴 오현규(가운데)와 이한범(왼쪽)
데뷔 패치 붙이고 뛴 오현규(가운데)와 이한범(왼쪽)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김민재와 포효하고 있다. 2026.6.12 [email protected]

이미 톱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과도 계약을 맺고 패치가 붙은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카드는 선수의 인지도와 경기의 상징성,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 폴 스킨스의 친필 사인 데뷔 패치가 붙은 카드는 지난해 3월 경매에서 111만 달러(약 16억8천만원)에 팔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월드컵 고별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패치 카드는 향후 천문학적인 가치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426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IP 보호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축구 03:23 6
71425 kt 이강철 감독, 프로야구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4억원 재계약 야구 03:23 6
71424 탬파베이,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 격파…ALCS 3승 2패 역전(종합) 야구 03:23 6
71423 프로농구 DB, 가스공사 4연승 막고 연패 탈출…이용우 3점포 5방 농구&배구 03:23 6
71422 프로농구 11월 15일 LG-kt전, 경기 시작 시간 변경 농구&배구 03:23 3
71421 별들의 이동…21일 개막하는 NBA 2026-2027시즌 챔피언은? 농구&배구 03:23 7
71420 프로야구 SSG, 2만3천명 팬과 함께 '최광야구 1429' 성료 야구 03:23 5
71419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경기 연속 무승…감독 경질설도 축구 03:22 7
71418 '2관왕' 두산 곽빈, 제13회 최동원상 수상…상금 2천만원 야구 03:22 7
71417 최원호 감독,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 선임…내달 APBC 지휘 야구 03:22 7
71416 2년 만에 KOVO 컵대회 돌아온 현대캐피탈, OK에 3-2 승리(종합) 농구&배구 03:22 5
71415 KIA '끝내기'냐 LG '반격'이냐…시라카와 vs 카라스코 맞대결 야구 03:22 6
71414 두산 전 임원들 "성남FC 50억은 정상적인 광고비 집행" 축구 03:22 5
71413 프로야구 두산, 신임 단장으로 정재훈 운영팀장 선임 야구 03:21 5
71412 군산 미룡저수지·철원 산명호저수지, 세계관개시설유산에 등재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