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샌안토니오 꺾고 53년 만에 NBA 정상 등극(종합)

뉴욕, 샌안토니오 꺾고 53년 만에 NBA 정상 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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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973년 포함해 통산 세번째 우승

45득점 브런슨, MVP…챔피언 결정전 팀 최다 득점 신기록

제일런 브런슨(11번)
제일런 브런슨(11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5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뉴욕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제일런 브런슨이 45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94-90으로 꺾었다.

브런슨은 특히 4쿼터에서만 13점을 집중시켜 뉴욕 우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브런슨의 5차전 45점은 챔피언 결정전 팀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이전에 뉴욕의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은 1970년 윌리스 리드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상대로 작성한 38점이었다.

시리즈 전적을 4승 1패로 마무리한 뉴욕은 1973년 우승 이후 53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1970년 우승을 포함하면 통산 세번째 우승이다.

뉴욕은 또한 1999년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패했던 아픈 기억을 되돌려주며 기쁨을 만끽했다.

샌안토니오는 벤치 멤버 딜런 하퍼가 2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브런슨을 당해낼 수 없었다.

4차전에 29점차 대역전승을 거둔 뉴욕은 5차전 전반에는 빅토르 웸반야마(19점·14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줘 37-42로 밀렸다.

하지만 뉴욕은 브런슨의 슛이 폭발하며 반격을 시작, 4쿼터에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다.

뉴욕은 경기 종료 3분 40초를 남기고 브런슨의 자유투 3개로 86-85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1분 53초를 남기고 웸반야마를 막던 칼 앤서니 타운스가 6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더욱이 샌안토니오의 하퍼에게 레이업을 허용, 점수는 다시 88-88, 동점이 됐다.

하지만 브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종료 7.7초 전 OG 아누노비의 자유투 1개로 94-90으로 달아났다.

양팀은 서로 파울 작전을 펼치며 시간을 소진했고, 종료 직전 웸반야마의 의미없는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뉴욕의 우승이 확정됐다.

브런슨은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누군가가 우리를 무시할 때마다,우리는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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