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김시우, 셰플러 2연패 저지 선봉…더CJ컵 골프대회 선두권

켑카·김시우, 셰플러 2연패 저지 선봉…더CJ컵 골프대회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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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1R서 선두 무어에 1타 뒤진 공동 2위

김시우, 공동 4위…셰플러는 공동 16위

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브룩스 켑카(미국)와 김시우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타이틀 방어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천3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PGA 투어로 복귀한 켑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로 예스퍼 스벤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9언더파 62타를 친 테일러 무어(미국)다.

메이저 골프대회 5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9승을 수확한 켑카지만 LIV 골프로 갔다가 돌아왔다는 이유로 특급 대회 출전에 제한을 받았다.

켑카가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총상금 2천만 달러를 걸고 한정된 선수들만이 나가는 시그니처 대회의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우승'이라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하다.

켑카는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더CJ컵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켑카는 1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317야드를 날아간 티샷이 페어웨이를 살짝 벗어났지만 두번째 샷을 홀 4.2m에 떨어뜨린 뒤 퍼트 한 번으로 홀 아웃했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첫날을 마친 켑카는 "(우승을 한다면)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우승) 문 앞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시우
김시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한국의 김시우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켑카, 셰플러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잡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를 추가하던 김시우는 7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3퍼트로 한 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두차례 퍼트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작년부터 새 퍼팅 코치와 훈련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도 만만치 않았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

[로이터=연합뉴스]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 다섯 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올 시즌 1승을 올렸지만 준우승을 세 차례 했다.

셰플러는 "켑카,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하면서 내가 뒤처진다는 느낌도 있었다"며 "이런 코스에서는 한번 뒤처지면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노승열은 4언더파 67타, 공동 32위로 첫날을 마쳤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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