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빼야 하나…외국인 선수 건재한 FC서울 '행복한 고민'

누굴 빼야 하나…외국인 선수 건재한 FC서울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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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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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서울, 5월 2일 김천 상대로 3연승 도전장

승리 급한 2위 울산과 9위 포항은 '동해안 더비'

포효하는 K리그1 FC서울 김기동 감독
포효하는 K리그1 FC서울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0년 만의 왕좌 복귀'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를 맞은 서울은 이번 시즌 초반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기동 매직'이 탄력을 받으며 개막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를 기록, 2위 울산 HD(승점 17)와 승점 격차를 8로 벌리고 '독주 체제'를 향한 밑거름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2016년 K리그1 우승 이후 챔피언 경쟁에서 멀어진 서울은 이번 시즌 그동안 팀을 괴롭혔던 '징크스'를 깨끗하게 씻어냈을 뿐만 아니라 6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공격포인트를 쌓아 팀의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11일 전북 현대와 K리그1 7라운드에서 클리말라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따내고 2017년 7월 2일(2-1 승) 이후 안방에서 전북에 13경기(2무 11패)에서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9년 만에 털어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울산과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2016년 4월 24일 2-1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13경기(4무 9패) 연속 이어졌던 '울산 원정 징크스'를 14경기, 3천643일 만에 깼다.

징크스를 지운 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과 8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9~10라운드를 내리 이겨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FC서울의 공격수 클리말라
FC서울의 공격수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은 5월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위 김천 상무와 K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11라운드 승리는 서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개막 4연승 이후 두 번째로 3연승에 도전하는 서울은 경기 결과에 따라 2, 3위 팀들과 승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릴 수 있다.

서울이 10라운드까지 보여준 결과물만 보면 10년 만의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서울은 21골(경기당 2.1골)을 쏟아내면서 실점은 단 6골(경기당 0.6실점)로 틀어막아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최소 실점을 달린다.

클리말라가 5골로 최다골을 넣은 가운데 이승모와 송민규(이상 3골)가 다득점에 가세하며 외국인·토종 공격수들 모두 힘을 내는 게 고무적이다.

서울은 10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고, 도움까지 합쳐 공격포인트를 따낸 선수만 14명에 이른다.

김기동 감독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로스(2골), 바베츠(1골 2도움), 안데르손(1도움), 야잔(1도움), 클리말라, 후이즈(1골) 서울 6명의 외국인 선수는 포지션에 상관 없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오산중, 오산고에서 성장해 '홈그로운 선수'로 분류된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19세 공격수 바또는 외국인 선수 쿼터에서 제외돼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데르손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10라운드 강원전부터 복귀해 6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건재하다.

K리그 규정에 따라 출전 선수 명단에는 5명의 외국인 선수만 포함할 수 있어 김 감독은 누구를 빼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서울 추격에 갈 길이 바쁜 2위 울산 HD와 3위 전북 현대(승점 15)는 각각 포항 스틸러스, 제주SK와 만난다.

10라운드에서 대전에 1-4 완패를 당한 울산은 9위 포항(승점 12)과 '동해안 더비'로 위기 탈출을 노린다.

또 직전 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한 전북은 8위 제주(승점 12)를 상대로 2연승과 더불어 2위 탈환에 도전한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일정

▲ 5월 2일(토)

서울-김천(서울월드컵경기장)

울산-포항(울산문수축구장·이상 오후 2시)

인천-강원(인천전용구장)

제주-전북(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4시 30분)

안양-부천(안양종합운동장)

광주-대전(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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