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이빨' 돋아난 KIA, 두산 꺾고 632일 만에 8연승(종합)

'호랑이 이빨' 돋아난 KIA, 두산 꺾고 632일 만에 8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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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홈런·소형준 호투 앞세운 kt는 키움 꺾고 3연승

선제 결승 2루타를 친 KIA 카스트로
선제 결승 2루타를 친 KIA 카스트로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거침없이 8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IA는 10승(7패) 고지를 밟고 리그 단독 4위가 됐다.

KIA의 8연승은 2024년 7월 14일 광주 SSG 랜더스∼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이후 632일 만이다.

두산은 3연패와 함께 5승 11패 1무로 9위에 머물렀다.

KIA는 두산 외국인 에이스 잭 로그를 1회부터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7회 2타점 2루타를 친 KIA 김선빈
7회 2타점 2루타를 친 KIA 김선빈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사 1루에서 김도영의 볼넷으로 주자 2명이 출루하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익선상 2루타로 2타점을 책임졌다.

곧이어 박민의 중전 안타 때 카스트로가 홈을 밟아 3-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잠잠했던 KIA 타선은 로그가 마운드를 내려가기 직전인 7회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1사 2루에서 김호령이 볼넷을 골랐고, 김선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다.

두산은 경기 후반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넣었다.

시즌 첫 승리를 따낸 KIA 이의리
시즌 첫 승리를 따낸 KIA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회 반격에서 박준순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간 뒤 8회에는 2사 2루에서 대타 김민석의 2루타가 터졌다.

그러자 KIA는 9회 2사 후 김도영의 1타점 2루타와 박정우의 적시타를 묶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이의리는 최고 시속 155.9㎞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첫 승리(2패)를 따냈다.

KIA 1번 타자 제리드 데일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쳐 개막 후 이어 온 연속 안타를 15경기에서 마감했다.

마리오 엔카르나시온(롯데 자이언츠·등록명 이시온)이 2003년 기록한 KBO리그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안타인 16경기를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kt 선발 소형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kt 선발 소형준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에서는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에 5-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2승 5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공동 2위 LG 트윈스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키움은 4연패로 4승 13패, 리그 최하위다.

kt는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를 훔쳤고,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로 쉽게 선취점을 냈다.

2사 후에는 장성우가 키움 선발 네이선 와일스의 직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로 나선 kt 장성우
시즌 6호 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로 나선 kt 장성우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6호 포를 터트린 장성우는 지난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2홈런을 포함, 3경기 3홈런을 몰아치는 타격감을 보여줬다.

또한 이 홈런으로 리그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kt는 2회 이강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3회에는 샘 힐리어드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5-0을 만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2승을 챙겼다.

kt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올 시즌 6번째이자 팀 2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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