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시즌 목표 2승이었는데 이미 이뤄…다시 설정할 것"

김효주 "시즌 목표 2승이었는데 이미 이뤄…다시 설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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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포드 챔피언십 2연패 상승세…"공격적인 플레이 노력한 것 주효"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김효주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김효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시즌 목표로 삼은 2승을 이미 이뤘다며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정말 좋다. 사실 아직도 안 믿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포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 넬리 코르다(미국·26언더파 262타)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포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오는 게 선수로선 힘든데, 지난주의 좋은 기운을 갖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에 와서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내일까지는 이 기분을 갖고 가고 싶다"며 웃었다.

김효주
김효주

[AP=연합뉴스]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이룬 김효주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제 목표가 2승이었는데 이미 이뤘다.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고, 내일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과 비교해 노력하는 것은 버디를 많이 하고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점"이라면서 "그런 것이 지난주와 이번 주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월윈드 골프 클럽과 어떤 면에서 잘 맞는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번 주엔 특히 퍼트가 잘 됐다. 긴 퍼트가 많이 들어가 줘서 낮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미국의 간판스타이자 세계랭킹 2위인 코르다와 지난주 파운더스컵에 이어 이번 주에도 우승 경쟁을 펼쳤다.

김효주 축하하는 넬리 코르다
김효주 축하하는 넬리 코르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코르다는 파운더스컵에선 최종 라운드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가 한 타 차로 준우승하고, 이날도 중반에 김효주를 한 타 차로 압박하기도 했다.

김효주는 "넬리와 계속 같이 경기해서 기분이 좋다. 넬리의 스윙이 너무 좋아서 '우와' 하면서 본다"면서 "지난주에도 그렇고 치열하게 마지막까지 승부를 펼쳤는데, 오늘도 넬리가 이글·버디로 마무리하는 것을 보고 정말 잘 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써내 코르다에게 한 타 차로 쫓겼던 것을 떠올리면서는 "생각지도 못한 실수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 더블 보기가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마지막 날 나오면서 정신을 바짝 차렸다"면서 "우승은 쉽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남은 홀에서 버디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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