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랑니크 감독 "손흥민 영입할뻔…다시 보면 반가울듯"

오스트리아 랑니크 감독 "손흥민 영입할뻔…다시 보면 반가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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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두 얼굴의 팀…결과는 들쭉날쭉하지만, 플레이는 일관돼"

기자회견 하는 랄프 랑니크 감독
기자회견 하는 랄프 랑니크 감독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의 랄프 랑니크 감독이 30일(현지시간) 빈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캠퍼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30 [email protected]

(빈=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랄프 랑니크(독일) 감독이 손흥민(LAFC)과 재회를 기대했다.

랑니크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30일 오스트리아 빈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뻔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호펜하임 감독으로 있을 때 함부르크(독일)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다. 마지막 단계까지 갔는데 엎어졌다. 내일 손흥민을 다시 보면 반가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우리 팀에 정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뤄지지는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레전드가 됐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우리 팀에 손흥민 같은 선수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랑니크 감독은 이어 "손흥민은 이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로스앤젤레스FC같은 좋은 팀에서 보내게 됐다"며 그의 행운을 빌었다.

기자회견 하는 랄프 랑니크 감독과 파트리크 비머
기자회견 하는 랄프 랑니크 감독과 파트리크 비머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의 랄프 랑니크 감독가 파트리크 비머가 30일(현지시간) 빈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캠퍼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30 [email protected]

2022년부터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지휘한 랑니크 감독은 압박축구의 역사를 설명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명장이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RB 라이프치히(독일),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을 거느린 '레드볼 풋볼 그룹'에서 디렉터로 활동하며 산하 구단을 강팀으로 키워냈다.

2021~2022년엔 잉글랜드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의 황희찬(울버햄프턴) 역시 랑니크 감독과 인연이 있다.

랑니크 감독이 몸담았던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이 뛰었다.

랑니크 감독은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 왔을 때 나는 이미 다른 구단으로 가서 함께 있진 않았다"면서도 "황희찬은 손흥민처럼 많은 걸 이뤘다. 손흥민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선수고, 빠른 템포로 공격할 줄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파르티크 비머(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면서 한국 선수들을 보면 기술적, 전술적으로 좋다는 생각이 든다. 늘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들"이라면서 "(한국이 코트디부아르에 크게 졌지만) 심리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는 직전 평가전에서 가나에 5-1로 이겼다. 그러나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했다.

랑니크 감독은 "한국은 최근 두 얼굴을 보여줬다. 코트디부아르에는 크게 졌지만, 사실 골대를 3번이나 맞혔다. 브라질에 0-5로 졌지만, 가나를 이길 땐 확실히 더 나은 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들쭉날쭉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일관된다. 많은 선수가 볼 뒤에 포진하고 매우 콤팩트하다. 한국이나 일본 팀들이 보여주는 전술적 규율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역습이 좋다"면서 "내일 한국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예상한다. 우리가 쉽게 3~4골을 넣을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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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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