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하이트진로 첫날 2언더파 '부활 기대'…선두는 박주영(종합)

박성현, 하이트진로 첫날 2언더파 '부활 기대'…선두는 박주영(종합)

링크핫 0 1,593 2021.10.07 17:55

"후반에 집중력 떨어졌지만 좋은 출발" 만족

티샷 후 이동하는 박성현
티샷 후 이동하는 박성현

(서울=연합뉴스)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박성현이 티샷 후 이동하고 있다. 2021.10.7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여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성현(28)이 1년 5개월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첫날 부활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성현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1억8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다.

추천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이틀 전 미국에서 입국해 피로가 쌓인 상태인데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순위는 공동 13위로, 단독 선두 박주영(31·5언더파 67타)과 3타 차다.

박성현은 2016년 7승을 휩쓰는 등 KLPGA 투어 10승을 채우고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 그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골퍼로 우뚝 섰다.

그러나 2019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둔 이후 그해 말 어깨를 다치면서 부진에 빠져 추가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KLPGA 투어를 찾은 박성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기력이 오르고 있는데 이 대회에서 '포텐'(잠재력)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한 바 있다.

버디 성공시킨 박성현
버디 성공시킨 박성현

(서울=연합뉴스)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박성현이 버디 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 2021.10.7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날 2번 홀(파3)에서 1.2m 퍼트를 넣으며 첫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9번 홀(파4)에서 아쉽게 이글을 놓쳤다.

102.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살짝 들어갔다가 나왔다. 하지만 박성현은 버디로 잘 마무리했다.

10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박성현은 11번 홀(파3)에서 11.5m에 달하는 파 퍼트에 성공해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이후 버디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타수를 잘 지켜낸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좋은 출발이라 생각한다. 후반에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져서 짧은 퍼팅을 놓쳐 아쉬웠지만 좋은 출발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여독이 덜 풀려 후반에 피로가 급격히 몰려왔다면서도 "생각보다 잠을 잘 자고 있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남은 라운드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갈수록 피로가 누적될 것 같은데, 무리한 샷보다는 안전하게 공략하자고 캐디와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공격적이었다'는 평가에 "오늘은 그린이 부드러워서 핀을 공략하기 쉬웠다"며 웃었다.

티샷하는 박주영
티샷하는 박주영

(서울=연합뉴스)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 홀에서 박주영이 티샷하고 있다. 2021.10.7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박주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에 올랐다.

2010년 데뷔 후 11년 만에 첫 우승 기회를 잡은 박주영은 KLPGA 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이 기록 보유자는 2019년 236번째 출전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안송이(31)다. 박주영에게 이 대회는 245번째 출전 대회다.

박주영은 "이 대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다.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고, 코스 분위기도 좋고, 언니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며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곳에서 갤러리를 했던 기억도 있어서 정말 이 대회가 좋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언니인 박희영(34)은 2004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로서 우승했다.

김민선(26)과 김수지(25) 등 5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 대상 포인트 2위 장하나(2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다.

시즌 6승을 휩쓸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민지(23)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에서 추격 중이다.

티샷하는 박성현
티샷하는 박성현

(서울=연합뉴스)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박성현이 티샷하고 있다. 20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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