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3패 후 시즌 첫 승리(종합)

'우승 후보'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3패 후 시즌 첫 승리(종합)

링크핫 0 1,156 2021.10.28 21:08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 제압하고 개막 3연승 질주

개막 3연패 후 첫 승리 거둔
개막 3연패 후 첫 승리 거둔 '우승 후보' 우리카드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지각' 신고했다.

우리카드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완파했다.

지난 16일 대한항공과의 개막전 패배를 시작으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에 연패해 3경기에서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친 우리카드는 기분 좋은 승점 3을 얻고 이번 시즌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되찾았다.

우리카드는 최하위 7위에서 벗어나 세트 득실률에서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4위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5개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공격을 묶고 산뜻하게 1세트를 낚았다.

이어 2세트 10-10에서 나경복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역전 점수를 뽑고 3인 블로커를 뚫은 한성정의 대각강타로 점수를 벌렸다.

한성정이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강타를 가로막고, 다우디의 네트 터치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는 15-11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22-21로 쫓긴 2세트 막판 한국전력 박철우의 백어택 공격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23-22에서 한성정의 화끈한 오픈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4-23에서 작전 시간을 요청해 분위기를 추슬렀고, 곧바로 한국전력 신영석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신 감독의 흐름 끊기 작전은 적중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시작과 함께 나경복의 대포알 서브를 앞세워 4-0으로 앞서간 뒤 나경복의 오픈 강타에 이은 가로막기 득점에 힘입어 14-5로 도망가 완승을 예약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10-3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우리카드의 쌍포인 알렉스(18점)와 나경복(14점)이 32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성정도 9득점으로 거들었다.

교체 선수로 한국전력에 합류해 이달 초에야 2주 격리에서 풀린 다우디는 컨디션이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해 공격 성공률 26%, 11득점에 그쳤다.

기뻐하는 인삼공사 선수들
기뻐하는 인삼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에 3-1(15-25 25-20 25-15 25-18)로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 여자부에선 개막 4연승에 승점 12를 쌓은 선두 현대건설과 3연승에 승점 9로 추격 중인 KGC인삼공사가 2강을 형성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KGC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정신을 차려 블로킹(12-6)과 서브(8-2)에서 우위를 점하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25점), 박은진·박혜민(이상 11점) 삼각편대가 뭉친 인삼공사의 조직력이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31점)의 원맨쇼로 버틴 흥국생명을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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