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 양희종 등 복귀 때까지 버티자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 양희종 등 복귀 때까지 버티자

링크핫 0 1,271 2021.10.27 09:44
인삼공사의 먼로(왼쪽)와 스펠맨
인삼공사의 먼로(왼쪽)와 스펠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초반 5할 승률 안팎에서 중위권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67-78로 졌다.

개막전에서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전주 KCC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가 3연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이후 2연승으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이날 패배로 3승 4패, 8위에 머물러 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강팀은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며 "우리는 지난 시즌 우승하고 이재도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는 등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재도가 창원 LG로 FA 이적을 했고, 그 보상으로 선수 대신 현금을 택한 인삼공사는 주전 포워드 양희종도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인삼공사는 또 이날 외국인 선수의 득점 합계가 오마리 스펠맨 4점, 대릴 먼로 6점 등 10점에 그쳤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4점, 다니엘 오셰푸가 10점을 넣은 것과 대비됐다.

2019-2020시즌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스펠맨은 19.8점에 9.3리바운드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이날 4득점, 12일 고양 오리온 전에는 부상 결장 등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아쉽다.

먼로는 7.6점, 4.7리바운드를 기록 중인데 2018-2019시즌 오리온에서 뛸 때부터 돋보이는 농구 센스와 패스 능력 등은 인정받았지만 그에 비해 득점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승기 감독(왼쪽)과 양희종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승기 감독(왼쪽)과 양희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승기 감독은 "오늘 졌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2라운드까지 버티면 3라운드에는 양희종도 돌아오고, (12월에 전역하는) 박지훈도 있어서 그때는 숨통이 좀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 인삼공사는 우승한 지난 시즌에도 2020년 12월 초까지 4∼5위에서 맴돌다가 이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의 경우 외국인 선수를 얼 클락에서 크리스 맥컬러, 제러드 설린저로 차례로 바꾸는 과정에서 정체기가 있었다.

김승기 감독이 시즌 전체를 내다보고 팀을 우승권으로 만들어가는 능력을 보여준 만큼 올해도 인삼공사 팬들은 시즌 중반 이후를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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