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유망주 이름·나이 모두 가짜…서류 조작에 가짜 묘비도

MLB 유망주 이름·나이 모두 가짜…서류 조작에 가짜 묘비도

링크핫 0 206 08.30 03:20
장현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MLB 로고
MLB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중남미의 한 야구 유망주가 가짜 이름과 나이로 서류를 조작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특히 출생신고서와 사망신고서를 가짜로 꾸미는 과정에서 묘비도 허위로 세운 것으로 들통났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29일(한국시간) 온라인판에서 전한 보도를 보면, MLB 사무국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 산하 유망주의 나이와 신분이 위조된 증거를 확보하고 그에게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해 12월 디비드 세베리노라고 알려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와 계약했다.

그러나 13∼14세 정도로 알았던 세베리노가 실제로는 두 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자 클리블랜드 구단은 올해 5월 계약을 파기했다.

나이는 물론 이름도 가짜였다. 진짜 이름은 다우리 세베리노 다마소였다.

ESPN은 빅리그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던 일당이 다우리의 출생신고서, 의료 기록, 학교 재학 기록을 조작하고 허위 사망 신고서를 작성한 것도 부족해 가짜 묘를 꾸미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다우리가 태어난 지 2년 만에 호흡기 질환으로 2012년 5월 사망한 것으로 허위 사망 신고서를 작성했고 수도 산토도밍고 외곽의 무덤에 가짜 묘비도 세웠다.

이렇게 해서 다우리는 죽고 다비드라는 이름이 서류상에서 새로 탄생했다.

ESPN은 선수 부모의 승낙을 받고 세베리노의 전 트레이너 프란시스코 니에베스가 사기극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그간 선수의 나이와 이름이 실제와 다른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신분 위조가 이처럼 조직적인 범죄 형태로 드러난 건 처음이어서 미국 언론도 놀라는 분위기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전에도 선수의 신분 위조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2012년 당시 클리블랜드 투수 파우스토 카르모나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비자를 갱신하다가 이름과 나이 모두 가짜라는 게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실제 이름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였으며, 실제 나이도 세 살 더 많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008 '6이닝 1실점' 최민석, 다승 단독 선두…2연승 두산 5위 굳히기(종합) 야구 08.31 193
70007 손흥민 7경기째 골 침묵…LAFC, DC와 비겨 리그 5경기 무승 축구 08.31 166
70006 두산 최민석, 다승 단독 선두…"다승왕보다 아시안게임이 중요" 야구 08.31 205
70005 다저스 오타니, 투수 복귀 연기…"몸 상태 100% 아냐" 야구 08.31 205
70004 김시우, PGA 투어 챔피언십 3R서 공동 13위 도약…김주형은 16위 골프 08.31 207
70003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08.31 207
70002 "EPL 맨시티, 리버풀과 공격수 학포 이적 놓고 협상 시작" 축구 08.31 174
70001 두산, 장단 16안타로 키움 제압…최민석은 다승 단독 선두 등극 야구 08.31 199
70000 태국, 중국 꺾고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2연패…LA 올림픽 직행 농구&배구 08.31 162
69999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3-1 대전 축구 08.31 172
69998 이상희, 산산 KBC 오거스타 제패…일본프로골프투어 첫 승 골프 08.31 202
69997 '금메달 2개 목표' 양윤서 "이제 아시안게임이 실감 나요" 골프 08.31 185
69996 [KLPGA 최종순위] KG 레이디스 오픈 골프 08.31 198
69995 김민수, 선발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데뷔전…팀은 리그 첫 승 축구 08.31 158
69994 '최종일 버디쇼' 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역대 첫 2연패' 골프 08.31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