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열흘 남았는데…4쿼터 뒷심 부족·3점 난조 노출한 마줄스호

AG 열흘 남았는데…4쿼터 뒷심 부족·3점 난조 노출한 마줄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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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니콜라이스 감독
작전 지시하는 니콜라이스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1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남자 아시아 예선 2라운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니콜라이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8.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시안게임을 열흘 남겨두고 4쿼터 뒷심 부족과 흔들리는 3점포의 영점 맞추기가 마줄스호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과제로 떠올랐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이겼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판을 열흘 앞두고 치른 경기였다.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에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웠다.

사우디는 지난달 28일 일본과 홈 경기에서 28점 차로 대패한 팀이다. 당시 일본은 3쿼터에 38점 차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는 벤치 자원을 활용하며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마줄스호는 줄곧 앞서나가면서도 격차를 확 벌리지는 못했다. 4쿼터에는 2분여를 남기고 7점까지 추격당해 홈 관중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점수를 벌렸다가도 실책과 슈팅 난조에 더 달아나지 못하고 쫓기는 흐름이 반복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공식전 3연패를 끊어낸 결과에도 웃지 못했던 이유다.

슛하는 이현중
슛하는 이현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1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남자 아시아 예선 2라운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슛하고 있다. 2026.8.31 [email protected]

한국은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뒷심을 못 내고 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대만과 홈 경기에서는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기도 했다.

한국 농구의 주 무기로 꼽히는 3점슛도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예선 최근 4경기에서 3점 성공률이 30%를 밑돌았다. 1라운드 대만전에서는 21.9%, 1라운드 일본전에서는 20%, 2라운드 레바논전에서는 22.9%를 기록했다. 이번 사우디전에서도 26.9%에 그쳤다.

귀화 선수가 없는 마줄스호는 아시안게임에서 체격에서 우월한 빅맨들을 상대해야 한다. 뒷심 부족과 3점슛 난조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 등극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마줄스 감독은 4쿼터 부진과 3점슛 난조 문제를 레바논 원정 소화에 따른 체력적 문제로 보고 있다.

경기 시작 기다리는 니콜라이스 감독
경기 시작 기다리는 니콜라이스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1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남자 아시아 예선 2라운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니콜라이스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8.31 [email protected]

아시안게임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오픈 찬스는 많았지만,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레바논 원정을 다녀오는 긴 여정이 있었고, 이현중(무소속)은 미국에서 넘어오면서 훈련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처럼) 슈팅을 많이 쏘는 팀에게는 체력, 하체의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이 에너지와 열정을 쏟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계속 좋아지고 있고, 몸 상태도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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