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먼저 한 이현중 "내 슛은 아쉽지만…동료들 활약 반가워"

반성 먼저 한 이현중 "내 슛은 아쉽지만…동료들 활약 반가워"

링크핫 0 198 09.05 03:21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리바운드 15개 잡아냈지만 단 6득점…"일정 피로도는 핑계일 뿐"

포효하는 이현중
포효하는 이현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득점 인정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를 얻어낸 한국 이현중이 포효하고 있다. 2026.9.4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 농구의 '에이스' 이현중은 대표팀의 코트 안팎을 아우르는 든든한 구심점이다.

경기 내내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동료들을 이끌었던 그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마자 기록지부터 살폈다.

자신의 저조한 득점에는 "핑계일 뿐"이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고, 자신이 부진한 날 득점 부담을 덜어준 동료들의 활약을 먼저 조명했다.

이현중이 앞장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4일 경기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평가전을 81-55 대승으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현중은 취재진과 만나 "개인 기록은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이 리듬을 찾은 것은 기분 좋다"며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저도 많이 마음이 놓였고, 즐기면서 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 슛이 안 들어가는 날에 다른 누군가가 해결사로 나서줘야 하는데, 오늘 (이)정현이 형이 리듬을 찾아줬고, (문)유현이도 에너지를 보여줬다. 벤치 멤버까지 모두 팀이 득점이 부족하고 에너지가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해줬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높은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짚었다.

이현중
이현중 '슛'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슛하고 있다. 2026.9.4 [email protected]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첫 경기인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엿새 남긴 날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쾌조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핵심 전력이 빠진 필리핀이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 채 끝까지 뒷심을 잃지 않고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챙길 수 있는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이현중은 대승이라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했다.

그는 "오늘 상대가 필리핀 1군이 아니었고, 보완해야 할 점 역시 많이 보여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냉철하게 짚었다.

슛하는 이현중
슛하는 이현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슛하고 있다. 2026.9.4 [email protected]

이날 이현중은 리바운드를 15개나 걷어내며 궂은일을 도맡았으나, 3점 슛은 10개를 던져 1개만 성공하는 등 6득점에 그쳤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해 서머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는 피로를 부진의 이유로 삼지 않았다.

이현중은 "일정 때문에 피로도가 있다는 건 다 핑계"라고 선을 그으며 "팀에서 몸 관리를 잘 받는 만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리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가는 날에도 저는 계속 슛을 던질 것이고, 어떻게든 승리하기 위해 다른 부분에서라도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222 한국전 등판 유력했던 대만 구린루이양, 부상으로 AG 야구 낙마 야구 09.08 199
70221 화천군 용암리 파크골프장, 주민 전용 경기장으로 운영 골프 09.08 208
70220 남자배구, 박기원 감독의 태국에 무릎…카타르 이겨야 8강 농구&배구 09.08 160
70219 방문 경기는 '전성기 오승환'보다 강력한 삼성 김재윤 야구 09.08 187
70218 청주 운호고 축구부, 창단 53년 만에 해체 확정 축구 09.08 143
70217 대만 야구 투수 구린루이양, AG 야구 낙마…왕옌청은 승선(종합) 야구 09.08 170
70216 U-19 남자 축구대표팀,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 축구 09.08 151
70215 아빠가 된 '철인'…소노 이재도 "코트 안팎서 성숙한 어른될 것" 농구&배구 09.08 156
70214 내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원주DB 선수가 입는다…공모전 개최 농구&배구 09.08 149
70213 태백시, 황지동에 36홀 파크골프장 조성…178억원 투입 골프 09.08 200
70212 야구는 9회부터라는데…日고교야구 폭염에 '7이닝제' 도입 논란 야구 09.08 173
70211 5연승 서울, 현대가와 원정 2연전…조기 우승 쐐기 박을까 축구 09.08 143
70210 K리그1 강원, 정경호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 축구 09.08 149
70209 KLPGA, 10월 16일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개최 골프 09.08 192
70208 한국 여자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헝가리에 석패 농구&배구 09.08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