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포장·배달 주문 1위는 물회·육회…치킨은 3위로"

"야구장 포장·배달 주문 1위는 물회·육회…치킨은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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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요기요 데이터 분석…"2030 중심 신선식품·미식 선호"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1천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1천만 관중 돌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이 1천만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KBO는 이날 기준 올해 프로야구 관중이 총 1,002만 4,1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소경기(565경기), 역대 3번째(2024, 2025, 2026, 3년 연속)로 달성한 기록이다. 2026.8.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배달 음식 지형도가 급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배달 플랫폼 요기요에 따르면 올해 야구장 포장·배달 메뉴 주문 점유율 1위는 '물회·육회세트'(26.9%)'가 차지했다. 2위는 '고추튀김'(11.2%)'이었고, 야구장 대표 메뉴였던 '치킨'(10.5%)은 3위로 밀려났다.

시원하고 감칠맛을 자랑하는 물회육회세트가 무더운 성수기 시즌 야구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요기요가 올해 야구장 음식 관련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상에서도 야구 음식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메뉴 1위는 전통 메뉴인 치킨을 제치고 '육회/육회바른연어'가 이름을 올렸다.

오랜 기간 야구장 먹거리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치맥'(치킨+맥주)의 왕좌가 흔들리고, 한층 다양해진 이색 메뉴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요기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야구장 관람 문화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며 "기름진 음식 대신, 야외에서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 인증사진을 남기기 좋은 신선 식품이나 고품질 미식이 야구장 인기 메뉴로 급부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야구장에서 인기 매장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람 행태 또한 한층 똑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음식을 편하게 즐기려는 팬들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 주문 서비스 이용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야구장 내 요기요 포장·배달 이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3% 증가했다.

요기요는 SSG 랜더스필드(인천)와 키움 고척스카이돔(서울) 등 주요 구장에서 포장 주문 및 좌석 배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다.

관람객들은 음식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번거로움 없이, 응원하는 좌석이나 가까운 수령 존에서 음식을 받아볼 수 있어 현장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요기요는 소개했다.

이처럼 야구장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보는 장소를 넘어, 다채로운 먹거리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종합 '미식·문화 공간'으로 완벽히 탈바꿈하는 양상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치맥 공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야푸'(야구푸드)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하는 모습"이라며 "응원의 열기와 고급화한 미식을 동시에 만끽하는 새 관람 문화가 한국 야구의 역대급 흥행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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