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리조나 페르도모, 동료 타구에 머리 맞고 쓰러져

MLB 애리조나 페르도모, 동료 타구에 머리 맞고 쓰러져

링크핫 0 169 09.08 03:22
동료 타구에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애리조나 페르도모
동료 타구에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애리조나 페르도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주자가 타자의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헤랄도 페르도모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모두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아찔한 사고와 마주했다.

3회 선두타자 단타로 1루에 출루한 페르도모는 후속 타자 케텔 마르테의 타석 때 2루를 향해 뛰었다.

그 순간 마르테의 배트에서 뻗어나간 시속 150㎞의 직선타가 페르도모의 헬멧 측면을 그대로 강타했다.

페르도모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뒹굴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양 팀 선수들과 의료진이 다급하게 달려갔다.

자칫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끔찍한 장면이었다.

타구를 날린 마르테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페르도모는 의식을 잃지 않았고, 응급처치받은 뒤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야구 규칙에 따라 타구에 맞은 주자는 아웃이다.

토리 러블로 애리조나 감독은 "그런 장면은 난생처음 본다. 바닥에 쓰러진 그를 보며 모두가 공포에 떨었다"고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뇌진탕 등 심각한 후유증을 피한 페르도모는 휴식으로 안정을 찾았다.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던 마르테는 경기 후 페르도모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서야 포옹을 나누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애리조나 구단은 페르도모가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며, 당장 다음 경기에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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