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새 국제농구리그 '프로젝트B' 합류…첫 캠프는 서울서

박지현, 새 국제농구리그 '프로젝트B' 합류…첫 캠프는 서울서

링크핫 0 183 09.09 03:22

전 세계 돌며 치르는 신개념 리그…조코비치 투자자로 참여

박지현
박지현

[프로젝트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농구 국가대표 가드 박지현(26)이 2027년 출범하는 새 국제 프로리그 '프로젝트B'(Project B)에 합류한다.

프로젝트B는 8일 박지현의 로스터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리그 창설 첫 트레이닝 캠프를 내년 1월 6∼12일 서울 강남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B에 몸담은 전 세계 선수, 코치, 리그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자리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프로젝트B는 구글, 페이스북에서 임원을 역임한 그레이디 버넷과 스카이프 공동창업자 제프 프렌티스가 주도해 만드는 리그다.

최근엔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이 프로젝트B 창립 멤버로 합류했으며,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투자자 겸 고문으로 돕는다.

파크하얏트
파크하얏트

[프로젝트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젝트B는 6개 팀이 팀당 11명 로스터로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대륙을 돌며 2주 단위 토너먼트를 7차례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시즌은 2027년 1월 개막할 예정이다.

박지현은 "프로젝트B가 서울에서 트레이닝캠프를 연다는 게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한국은 내 고향이고, 전 세계에서 온 동료들이 이곳의 에너지와 문화, 농구에 대한 열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서울에서 다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2018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지현은 국내 최고의 가드로 손꼽힌다.

2024년엔 한국을 떠나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미국을 넘나들며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프로젝트B
프로젝트B

[프로젝트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WNBA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박지현은 현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그는 "국가대표로 뛰는 건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월드컵은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농구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다. 태극마크를 달고 이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설렌다"고 말했다.

알라나 비어드 프로젝트B 최고농구책임자는 "박지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 무대를 찾아다니며 가는 곳마다 기량을 끌어올려 온 선수"라며 "엄청난 재능을 가졌으며 한국 농구를 대표하기에 손색없는, 우리가 프로젝트B를 만들어가는 데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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