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호고 축구부, 창단 53년 만에 해체 확정

청주 운호고 축구부, 창단 53년 만에 해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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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 운호고등학교 축구부가 창단 53년 만에 해체됐다.

청주 운호고등학교 전경
청주 운호고등학교 전경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학교체육진흥위원회는 이날 운호고 축구부에 대한 지정종목 해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내년부터 축구부 신입생 선발을 중단하고, 기존 선수(27명)들은 졸업할 때까지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973년 창단한 운호고 축구부는 각종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프로 선수 역시 여럿 배출했다.

2024년에는 충북청주FC와 U18팀 창단 협약을 맺고 K리그2에 입성했다.

하지만 축구부 운영은 구단이 맡는 한편 학사와 생활지도는 학교 측이 담당하는 이원적 구조에 선수 선발과 훈련, 지도자 운영, 대회 참가, 학사·생활지도 등과 관련해 적잖은 갈등을 빚었다.

결국 학교 측은 내부 논의 끝에 구단과의 협약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말 청주교육지원청에 축구부 지정 해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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