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점포만 7개' 불 뿜은 유기상 "그사이 팀도 단단해졌다"

[아시안게임] '3점포만 7개' 불 뿜은 유기상 "그사이 팀도 단단해졌다"

링크핫 0 162 09.12 03:21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인도네시아전 4쿼터에만 외곽포 4개…3점 슛 성공률 58% 맹활약

"선수들 모두 정신력 문제 공감…끝까지 집중하자고 다짐"

102-48로 승리한 대한민국
102-48로 승리한 대한민국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6.9.11 [email protected]

(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은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 측면에서도 확실한 소득을 얻었다.

한국은 11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92위)를 102-48, 무려 54점 차로 완파했다.

그간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됐던 4쿼터 '뒷심 부족'을 이날 말끔히 털어냈고, 팀 슈터들의 3점 슛도 시원하게 터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특히 벤치에서 출격한 유기상의 화력이 돋보였다. 유기상은 마지막 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몰아치며 한국이 32-7로 상대를 압도하는 데 앞장섰다.

경기를 마친 뒤 유기상은 "4쿼터에 흔들리는 게 체력이라기보다는 정신력의 문제라는 감독님의 진단에 선수들 모두 동의했다"며 "마무리까지 잘하자고 다짐했고, 기본적인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점수 차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좋았어'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한국 유기상이 3점슛을 성공하자, 이현중을 비롯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9.11 [email protected]

이날 유기상은 3점 슛 12개 중 7개를 림에 꽂아 넣는 쾌조의 슛 감각으로 21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4개를 걷어내며 궂은일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유기상은 "형들이 점수를 많이 벌려준 덕분에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어서 컨디션이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제 한국은 2연승으로 8강 진출 9부 능선을 넘은 채 오는 13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리는 일본(22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한다.

이 경우 오는 13일 열리는 한일전은 사실상의 '조 1·2위 결정전'이 된다.

102-48로 승리한 대한민국
102-48로 승리한 대한민국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6.9.11 [email protected]

지난달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연이틀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20점 차·29점 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만큼, 이번 한일전은 설욕의 무대다.

유기상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는데, 선수로서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사이 팀으로 한층 단단하게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여기는 일본 안방이지만 외부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먼 곳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건 오직 좋은 성적뿐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중,
이현중, '내 3점슛 봤지?'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한국 이현중이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9.1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376 [프로야구] 13일 선발투수 야구 09.13 196
70375 9·11때 아버지 잃은 딸, 테러 25주기 맞아 양키스타디움서 시구 야구 09.13 182
70374 박예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챔피언십 3R 선두 골프 09.13 213
70373 장유빈, 신한동해오픈 3R 한 타 차 2위…KPGA 시즌 3승 도전 골프 09.13 207
70372 [부고] 김상식(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씨 부친상 축구 09.13 164
70371 이호재 2호 골 폭발…다름슈타트는 빌레펠트에 2-1 승리 축구 09.13 173
70370 교체로 밀린 오현규, 리그 1호 도움으로 반전의 기회 축구 09.13 172
70369 한국 U-18 야구,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결승서 일본과 격돌(종합) 야구 09.13 194
70368 애틀랜타 김하성, 연장 11회 동점 적시타 치고 끝내기 득점 야구 09.13 198
70367 LG 오스틴 연타석 대포에 3타점 맹타…선두 kt는 5연승 신바람(종합) 야구 09.13 207
70366 메시 넘은 마스탄투오노…19세 28일에 유럽 빅리그 해트트릭 축구 09.13 165
70365 프로농구 소노·주장 정희재, 고양 지역 청소년 장학금 후원 농구&배구 09.13 155
70364 남자배구, 일본에 0-3 완패…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좌절 농구&배구 09.13 143
70363 [아시안게임] '설욕의 한일전' 앞둔 마줄스호, 숙적 꺾고 조 1위 사수할까 농구&배구 09.13 141
70362 프로야구 NC, 대체 외국인 투수로 빅리그 60승 클레빈저 영입 야구 09.13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