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출생 연도' 72번 등에 새기고 뛰는 KB손보 임동균

'부모님 출생 연도' 72번 등에 새기고 뛰는 KB손보 임동균

링크핫 0 171 09.14 03:23
등번호 72번을 새기고 뛰는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임동규
등번호 72번을 새기고 뛰는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임동규

[KB손해보험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2년 차 미들 블로커 임동균(22)의 등에는 '72'라는 흔치 않은 번호가 새겨져 있다.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의 출생 연도(1972년)다.

임동균은 12일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전지훈련장에서 공동 취재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처음에 배구를 반대하셨던 부모님이 이제는 열정적으로 지지해주신다"며 "의미 있는 번호를 달고 꼭 성공해 보답하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배구공을 잡은 임동균은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위로 두 명의 누나가 배구하다 일찍 그만둔 탓에 막내아들마저 힘든 길을 걷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동균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했기에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다짐뿐이었다"고 돌아봤다.

아들의 악착같은 노력에 결국 부모님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돌아섰다.

대학 시절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 시작한 부모님은 이제 체력 관리부터 해외 배구 자료 수집까지 돕는 열성 팬이 됐다.

프로 무대의 벽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데뷔 첫 시즌 대부분을 교체 선수 대기 공간인 웜업존에서 보낸 임동균은 "그 경험이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서 약점 보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동균은 "대학 시절 공격에 치중하느라 부족했던 블로킹 스텝과 서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 단계씩 발전해 반드시 주전 자리를 꿰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419 [아시안게임] 손가락 부상 털고 승선한 정호영 "대표팀 시스템 완벽 적응" 농구&배구 09.15 168
70418 [아시안게임] 이민성호 '캡틴'은 이기혁…"맏형으로 중심 잡을 것" 축구 09.15 171
70417 [아시안게임] '김민지 해트트릭' 한국 여자축구, 첫 경기서 미얀마 5-0 완파 축구 09.15 168
70416 [아시안게임] '카타르 골문 정조준' 배준호 "초반 득점 기대하세요" 축구 09.15 168
70415 MLB 보스턴 톨리, 9구 3삼진 '무결점 이닝'…구단 역대 8번째 야구 09.15 172
70414 "회사 소속감 높인다"…GS리테일, 직원 가족 초청 '브랜드데이' 축구 09.15 167
70413 [아시안게임] 이민성호 공격수 이영준 합류 지연…조별리그 내 목표 축구 09.15 169
70412 이정후, 5타수 무안타 타율 0.276↓…송성문 대수비 출전 야구 09.15 179
70411 대동모빌리티, 美 저속전기차 시장 진출 추진…내년 공략 본격화 골프 09.15 200
70410 프로농구 개막 앞두고 29일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데이 농구&배구 09.15 164
열람중 '부모님 출생 연도' 72번 등에 새기고 뛰는 KB손보 임동균 농구&배구 09.14 172
70408 [아시안게임] '이정현 25점' 남자농구, 일본 잡고 3연승 조 1위 농구&배구 09.14 170
70407 '김대원 PK 극장골' 강원, 김천과 2-2 무승부…5경기 연속 무패(종합) 축구 09.14 173
70406 [프로야구 대구전적] LG 13-5 삼성 야구 09.14 196
70405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1-1 안양 축구 09.14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