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카타르 골문 정조준' 배준호 "초반 득점 기대하세요"

[아시안게임] '카타르 골문 정조준' 배준호 "초반 득점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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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하는 배준호
패스하는 배준호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 나고야 도요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배준호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26.9.13 [email protected]

(도요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10번'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초반부터 다득점을 다짐했다.

배준호는 14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카타르에 대해 많이 분석했다. 감독님께서도 잘 지도해주셨다"면서 "우리가 수비진도 강하지만, 공격진이 다른 팀보다 강점이라고 생각해서 초반부터 많은 골을 넣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민성호의 대회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에는 15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A∼C조에선 4개국이, 한국이 속한 D조에선 3개국이 경쟁한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2경기만 치르는 한국으로선 한 경기의 중요성이 여타 대회보다 오히려 더 크다.

배준호는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지 인지하고 있다. 그만큼 간절하게 준비했고, 내일 경기에 대한 준비를 잘 마쳤다"면서 "10번 위치에 선다면 공격적으로 팀이 빠른 시간에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단 배준호는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서 10일 일본 시즈오카 사전 캠프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배준호는 "비행기도 오래 타고 적응할 기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런 것도 다 핑계"라면서 "주어진 시간에서 최대한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내일이 되면 다른 건 다 잊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은 2003년생인 배준호에게도 향후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길목이 될 대회다.

배준호는 "제 개인적으로 기회이기에 부담감이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팀 성적을 우선으로 여기고, 한 발 더 뛰면서 이기고 우승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다녀온 그는 "당시 배운 것을 토대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표팀이나 축구계 분위기와 관계 없이 저희는 저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만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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