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 터뜨린 김민지 "금메달 향해 전진"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 터뜨린 김민지 "금메달 향해 전진"

링크핫 0 163 09.16 03:20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민지
김민지 '좋았어'

(오사카=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김민지가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9.14 [email protected]

(오사카=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에 확실한 '해결사'가 등장했다.

첫 무대부터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옛 스승이 이끄는 적진을 맹폭한 2003년생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다.

김민지는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오늘 같은 컨디션을 유지해 금메달에 기여하고 싶다"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직전까지 약 4년 8개월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콜린 벨 감독의 미얀마를 5-0으로 완파하며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한국 선수들을 속속들이 아는 벨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골문을 걸어 잠갔지만, 그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사이 훌쩍 성장한 '젊은 피' 김민지가 단숨에 빗장을 풀어냈다.

골문 앞 혼전
골문 앞 혼전

(오사카=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김민지가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2026.9.14 [email protected]

전반 29분, 감각적인 보디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속인 김민지는 망설임 없는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골문을 열어젖혔다.

그는 "대표팀에서 득점이 많지 않아 사실 오늘 이렇게 해트트릭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첫 골이 들어간 이후 자신감이 붙었고, 두 번째 골을 넣은 뒤에는 내심 해트트릭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그는 4분 뒤 베테랑 장슬기가 올려준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꽂아 넣었고, 후반 14분 다시 한번 장슬기의 컷백을 빠른 속도로 쇄도하며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민지는 "벤치에서 교체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마지막 찬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행히 그 기회를 살려 세 번째 골을 넣고 홀가분하게 그라운드를 나올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슈팅하는 김민지
슈팅하는 김민지

(오사카=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김민지가 슈팅하고 있다. 2026.9.14 [email protected]

첫 관문을 가뿐히 넘은 한국은 방글라데시와 2차전을 치른 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북한과의 최종전에 나선다. 북한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대파했다.

김민지는 "북한이 이전보다 기술적으로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면서도 "북한전은 결국 실력 차이보다는 투지와 정신력 싸움에서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철저히 준비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481 2028년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는 120명이 출전 골프 09.17 236
70480 '이탈로 역전 결승골' 전북, 가시와 꺾고 ACLE 1차전서 2-1 승리 축구 09.17 195
70479 '손목 부상' 지운 SK 김낙현, 더 가벼워진 몸으로 우승 도전 농구&배구 09.17 167
70478 한국 축구, 아르헨티나 1-0 꺾고 12년만에 U-20 여자 월드컵 8강 축구 09.17 190
70477 [아시안게임] 대승에도 결연한 이승원 "한 경기 이기려고 온 것 아냐" 축구 09.17 186
70476 4번 지명타자 이정후, 30번째 2루타…5타수 1안타 타율 0.276(종합) 야구 09.17 235
70475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09.17 215
70474 강진 옛 성화대 골프장, 복합체육공간으로 탈바꿈 골프 09.17 204
70473 [아시안게임] '이현중 28점' 한국 남자농구, 요르단 완파…8년 만에 4강 농구&배구 09.17 169
70472 'A매치를 선물합니다'…축구협회, 우루과이전서 팬 초청 이벤트 축구 09.17 176
70471 '2014 월드컵 득점왕' 로드리게스, 콜롬비아 축구 대표 은퇴 축구 09.17 183
70470 맨체스터더비 오심에 심판 수장 공개 사과…"터널시야에 빠졌다" 축구 09.17 196
70469 '세계랭킹 13위' 김시우,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 골프 09.16 203
70468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시작…노승열 17일 빌트모어 대회 출전 골프 09.16 217
70467 [AFC축구 전적] 베이징 3-1 포항 축구 09.16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