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민성호 '캡틴'은 이기혁…"맏형으로 중심 잡을 것"

[아시안게임] 이민성호 '캡틴'은 이기혁…"맏형으로 중심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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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쫓는 이기혁
볼 쫓는 이기혁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 나고야 도요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이기혁이 볼을 쫓고 있다. 2026.9.13 [email protected]

(도요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의 '캡틴'으로 와일드카드 이기혁(강원)이 낙점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카타르와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15일)를 하루 앞둔 14일 훈련이 진행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에서 이기혁이 이번 대회 주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2000년생 이기혁은 올해 6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며 주목받은 멀티 플레이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3명의 24세 이상 선수(와일드카드) 중 한 명으로 승선했고, 주장의 중책까지 맡았다.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기혁은 "감독님께서 따로 만난 자리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달라고 말씀하셨다. 저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선수들에게 힘이 돼주고 싶었다"면서 "맏형으로 중심을 잡아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수락하고 주장을 맡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큰 무대(월드컵)를 경험한 만큼 형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런 것이 헛되지 않게 지금 동료들에게 잘 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있고, 좋은 경험을 살려서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주장이 되고서 이기혁은 동료들에게 '간절함'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월드컵에 갔을 때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형들에게 물어본 적도 있는데, 아무래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테니 그런 간절함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저도 그런 메시지를 전했고, 간절함을 갖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백과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루 볼 수 있는 이기혁은 전술적으로도 이번 대표팀에서 중요성이 클 수밖에 없다.

이기혁은 "감독님께서 여러 생각을 하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심을 잡고 연결하거나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 크셔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면서 "맏형이고 주장인 만큼 제가 중심을 잘 잡아야 경기가 좀 더 수월하게 풀릴 거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훈련할 때부터 마음가짐을 강하게 먹었고, 모두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면서 "준비한 대로만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 목표로 한 금메달을 꼭 딸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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