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하임컵 미국-유럽 이틀째 동점 행진…미국팀 컵초 28m 버디쇼

솔하임컵 미국-유럽 이틀째 동점 행진…미국팀 컵초 28m 버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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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 포볼 마지막 경기서 컵초 2연속 버디로 '극적 동점'

포섬 18번 홀에서 버디를 따내고 환호하는 제니퍼 컵초
포섬 18번 홀에서 버디를 따내고 환호하는 제니퍼 컵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이틀 연속 동점 균형이 이어졌다.

미국과 유럽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파72)에서 열린 20번째 솔하임컵 둘째 날 포섬(유럽 3-1 미국)과 포볼(미국 3-1 유럽) 4경기씩 치른 결과 승점 4-4로 비겼다.

첫날 포섬에서 2-2로 비기고 포볼에서 1승 2무 1패로 팽팽하며 나란히 승점 4씩을 따냈던 미국과 유럽은 이틀째 경기에서도 중간 합계 8-8로 균형을 맞췄다.

이에 따라 올해 솔하임컵 우승 트로피는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 결과로 결정 나게 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팀을 꾸려 맞붙는 솔하임컵은 사흘 동안 포섬 8경기, 포볼 8경기,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를 치러 승점이 많은 팀이 승리한다. 각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1, 비기면 승점 0.5를 주고 패하면 승점이 없다.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선 유럽이 미국을 압도했다.

유럽의 첫 주자로 나선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이상 스웨덴)는 미국의 '난적' 넬리 코르다-앨리슨 코푸즈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스타르크는 8번 홀(파4)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 승리의 주역이 됐고, 코르다-코푸즈는 솔하임컵 최초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 번째 포섬에서도 유렵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미국의 로즈 장-제니퍼 컵초를 1홀 차로 꺾더니 유럽의 미미 로즈(잉글랜드)-나스타시아 나도(프랑스)도 미국의 앤드리아 리-린디 덩컨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맛봤다.

그나마 미국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앨리슨 리-로런 코글린이 유럽의 찰리 헐-로티 워드(이상 잉글랜드)에 5홀 남기고 6홀 차로 대승을 거둬 연패에서 벗어났다.

세리머니를 펼치는 제니퍼 컵초
세리머니를 펼치는 제니퍼 컵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포볼 경기에선 미국팀이 드라마틱한 동점쇼를 연출했다.

미국의 첫 번째 주자인 메건 캉-코글린이 스타르크-그랜트에게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패하며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노예림-앤드리아 리가 유럽의 헐-워드를 1홀 차로 제치고 추격의 불길을 댕겼다.

세 번째로 나선 로즈 장-오스턴 김이 유럽의 매과이어-나도에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서 2연속 승리를 낚고 압박했다.

마침내 미국의 대미는 컵초와 덩컨이 장식했다.

컵초-덩컨은 유럽의 셀린 부티에(프랑스)-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엎치락뒤치락하며 16번 홀까지 1홀을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컵초의 퍼트가 불을 뿜었다.

컵초는 17번 홀(파4)에서 무려 28.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타이를 만들더니 18번 홀(파4)에서도 7.6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파에 그친 부티에-시간다를 1홀 차로 꺾고 승리했다.

컵초-덩컨의 승리로 미국은 이날 승점 4-4를 만들면서 중간 합계 승점 8-8 동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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