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신상우 감독 "남북대결, 특별한 동기부여 없어"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신상우 감독 "남북대결, 특별한 동기부여 없어"

링크핫 0 194 09.22 03:23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북한과 조별리그 최종전 무승부로 조 2위…"이동 길어져 아쉬워"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신상우 감독을 비롯한 한국대표팀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9.21 [email protected]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북 대결에서 비긴 여자 축구대표팀의 신상우 감독은 북한을 상대하는 것에 특별한 동기부여가 있는 건 아니라며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친 것에 아쉬움을 더 드러냈다.

신 감독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마치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쉬움이 크다. 충분히 조 1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북한과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로 북한과 나란히 승점 7을 쌓은 한국은 골 득실(한국 +11·북한 +18)에서 밀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골을 내준 뒤 후반전을 시작하며 투입한 교체 카드 윤수정(수원FC)이 1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려 난적 북한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했다.

신 감독은 "잦은 패스 미스나 실수가 아쉽다. 실점 상황도 볼 처리를 쉽게 했다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으면서도 "선수들이 예전 같으면 북한에 실점하면 무너지곤 했는데, 따라갔고 역전하고자 최선을 다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점골 환호하는 한국여자축구팀
동점골 환호하는 한국여자축구팀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한국 윤수정이 동점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6.9.21 [email protected]

대표팀은 G조 2위 팀인 우즈베키스탄과 25일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를 1위로 마쳤다면 시즈오카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더 약한 팀과 맞붙었을 거라 신 감독으로선 그 아쉬움이 더 컸다.

"(조별리그 중) 오사카에서 시즈오카로 이동할 때 5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오늘 이기고 싶었고, 선수들도 간절했다"고 전한 신 감독은 "다시 오사카로 가야 해서 회복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선 "부임하고서 세 차례 맞붙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니 경기 운영이 좋은 것 같다"면서 "더 면밀하게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메달 색깔을 바꾸는 것이 목표이기에 조 1위가 중요했는데…"라며 거듭 아쉬워한 신 감독은 "우리가 무너져서 2등을 한 것이 아니고 열심히 했으나 행운이 북한에 더 따른 것 같다. 최종 목표를 위해 잘 쉬고 8강전을 잘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이파이브하는 양팀 선수들
하이파이브하는 양팀 선수들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1-1로 경기를 마친 북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9.21 [email protected]

경기는 남북 대결로 주목받았으나 신 감독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특별한 동기부여는 없었다. 그냥 상대해야 할 팀이라고 생각했다. 북한이 여자 축구 강팀이라서 깨기 위해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갖고 경기했다"면서 "축구니까 축구로 결과를 내고 과정을 거치는 것일 뿐 정치적인 건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북한과 처음 경기하는 선수가 많았는데, 긴장했으나 투지 있게 강하게 한 것은 칭찬하고 싶다"면서 "신구 조화를 잘 이뤘고, 실점 후 따라간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674 여성 심판 손 꽉 잡고 "이건 남자 경기"…MLS 2군 팀 감독 해임 축구 09.24 234
70673 프레지던츠컵 김시우·임성재·김주형 "서로 의지하고 끈끈해져" 골프 09.24 208
70672 용인FC, 세비야FC와 유소년 선수 육성 등 협력…우호 협약 체결 축구 09.24 225
70671 [아시안게임] 여자 3대3 농구, 싱가포르 꺾고 조별리그 3연승…8강 직행 농구&배구 09.24 151
70670 전설 추모 묵념 때 등 돌린 팬들…유벤투스에 벌금 1천600만원 축구 09.24 195
70669 보령스포츠파크, 첫 해외 대표팀 유치…중국 청소년팀 전지훈련 축구 09.24 200
70668 '손흥민 주장 체제' 유지한 모레노 감독 "기존 방식 존중" 축구 09.24 209
70667 포스코, 잭니클라우스GC 매각 추진…골프장 최고가 깰까 골프 09.24 188
70666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9.24 209
70665 [아시안게임] 한국 골프 국가대표팀, 27일 일본으로 출국 골프 09.24 189
70664 사타구니 다친 이정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사실상 시즌 아웃 야구 09.23 204
70663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서 완패…2회 연속 '빈손'(종합) 농구&배구 09.23 176
70662 코너 몰린 인판티노, FIFA 개혁 제안…"독립적 외부 기관 통해" 축구 09.23 218
70661 힐리어드 38호 아치 만루홈런 폭발…김도영·오스틴 턱밑 추격(종합) 야구 09.23 197
70660 정부에 밉보여 월드컵 못 뛴 아즈문, 이란 축구대표팀 복귀 축구 09.23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