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 우즈베크 잡고 준결승행…일본과 격돌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 우즈베크 잡고 준결승행…일본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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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과의 조별리그 경기 때 최유리(오른쪽부터), 윤수정 등 한국 선수들의 모습
21일 북한과의 조별리그 경기 때 최유리(오른쪽부터), 윤수정 등 한국 선수들의 모습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나고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올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꺾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8년 만에 4강에 복귀했다.

대표팀은 29일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해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최유리(수원FC 위민)를 내세웠고, 2선은 강채림(강진 스완스), 지소연, 윤수정(이상 수원FC)으로 꾸렸다.

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때 교체로 투입돼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었던 윤수정이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중원에선 정민영(오타와 래피드)과 김민지(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췄고, 장슬기(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노진영(문경상무), 이민화(화천 KSPO), 김혜리(수원FC)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윤수정의 득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혜리가 차올린 프리킥에 윤수정이 거의 골대를 등진 채 머리를 갖다 댔는데,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키를 넘기고 들어갔다.

한국은 전반 10분 들리오라콘 카비불라에바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7분 최유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슛을 꽂아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44분 윤수정, 추가 시간 최유리의 연속 골이 터지며 4-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5분 강채림이 발목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강태경(서울시청)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20분 장슬기의 자책골이 나오고 1분 만에 닐루파르 쿠드라토바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줘 3-4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윤수정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추가 골을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성인 국가대표로 6번째 경기에 나선 '신성' 윤수정은 이번 대회 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엔 김민지가 헤더로 한 골을 보태며 거듭 쐐기를 박았다.

◇ 25일 전적(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

▲ 축구 여자 8강전

한국 6(4-1 2-2)3 우즈베키스탄

△ 득점 = 윤수정(전6분, 전44분) 최유리(전17분, 전반 46분) 장슬기(후20분 자책골) 김민지(후49분·이상 한국) 들리오라콘 카비불라에바(전10분) 닐루파르 쿠드라토바(후21분·이상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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