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으로 모레노호 출항 신고…'전설'에 한 골 차 손흥민

환상 프리킥으로 모레노호 출항 신고…'전설'에 한 골 차 손흥민

링크핫 0 178 09.25 03: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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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현규
손흥민-오현규 '좋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한국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첫 번째 골을 넣은 오현규와 기뻐하고 있다. 2026.9.24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캡틴' 손흥민(LAFC)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한국 축구의 새 출발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 올리고 '전설'에도 한발짝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3분 추가 골을 넣어 한국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4-4-2 포메이션에서 오현규(베식타시)와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9분 오현규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나서 4분 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가 프리킥을 얻은 곳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골라인 부근이라 슈팅 각도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에콰도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이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말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친선경기 이후 넉 달 및 5경기 만이다.

아울러 이날 골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진 손흥민이 148번째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기록한 57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58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한국 축구는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출전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이를 계기로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 등이 다시금 부각되면서 한국 축구의 이미지는 땅으로 추락했다.

한국 두 번째 골 넣은 손흥민
한국 두 번째 골 넣은 손흥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골을 넣은 한국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2026.9.24 [email protected]

이날 에콰도르전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국 축구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이끌며 한국 축구가 새롭게 도약할 디딤돌을 놓아야 할 중책을 맡은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도 손흥민은 변함없이 주장을 맡았다.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팬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건 결국 선수들 몫"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팬들 앞에서 전날의 다짐을 멋진 골로 보여줬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3만3천953명의 관중이 들어찬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손흥민이 후반 40분 이동경(울산 HD)과 교체돼 벤치로 돌아갈 때 팬들은 손흥민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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