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신인 리치, 데뷔전 초구에 홈런 맞고도 승리투수

애틀랜타 신인 리치, 데뷔전 초구에 홈런 맞고도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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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신인 투수 JR 리치
애틀랜타 신인 투수 JR 리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새내기 투수 JR 리치(22)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리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7이닝 동안 솔로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리치는 팀 타선이 14안타를 몰아치며 7-2로 워싱턴을 제압한 덕에 데뷔전에서 감격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출발은 아주 불안했다.

리치는 1회말 워싱턴 선두타자 제임스 우드를 상대로 초구 93.5마일(약 150.5㎞)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그런데 리치가 긴장하며 던진 초구가 한 가운데로 몰렸고 우드는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리치가 그토록 기대했던 빅리그 데뷔전에서 첫 공을 던지자마자 홈런을 두들겨 맞은 것이다.

이후 침착하게 1회를 마친 리치는 4회말 CJ 에이브럼스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리치는 4회말 2사 후부터 7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며 빅리그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직구 평균 구속 151.9㎞을 기록한 리치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싱커 등 신인답지 않게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뛰어난 투구 능력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초구에 홈런을 맞고도 승리투수가 된 것은 1996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소속의 제이슨 딕슨 이후 리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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