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선방쇼' 부천 GK 김형근 "엄청나게 슈팅이 날아왔어요"

'역대급 선방쇼' 부천 GK 김형근 "엄청나게 슈팅이 날아왔어요"

링크핫 0 312 05.14 03:21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북 유효슈팅 11개 막아내며 팀에 승점 1점 안겨

부천 골키퍼 김형근
부천 골키퍼 김형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경기 끝나고 갈레고가 제 골키퍼 장갑을 부적처럼 벽에 붙여 놓자고 했어요."

팀이 위기에 빠지면 팬들은 슈퍼 히어로의 등장을 갈구하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10명이 싸우는 위기에 빠진 부천FC를 구한 슈퍼 히어로는 '베테랑 골키퍼' 김형근(32)이었다.

김형근은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유효슈팅 11개를 방어하는 '거미손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며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부천은 전반전 초반 핵심 공격자원 바사니가 전북 이승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해 10명이 뛰는 힘든 상황에서 김형근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김형근은 특히 후반 추가시간 전북 티아고의 결정적 헤더를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형근은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 승점 1을 따내 다행"이라며 "이 승점을 발판 삼아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승점 3을 얻겠다"고 말했다.

동료들의 칭찬을 받는 부천 골키퍼 김형근
동료들의 칭찬을 받는 부천 골키퍼 김형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방쇼를 펼친 소감을 묻자 "볼들이 막을 수 있는 범위 내에 들어왔다"라며 "정말 엄청나게 슈팅이 날아왔다. 제 앞에서 계속 공이 왔다 갔다 했다. 힘든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헤더 상황에서 스스로 '아! 이게 될까'하는 심정으로 손을 뻗었는데 막아서 다행이었다"라며 "정말 제 인생에서 이런 경기를 처음 해본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2016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형근은 서울 이랜드, 제주SK FC 등을 거쳐 2024년부터 부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김형근은 특히 "경기가 끝난 뒤 갈레고가 제 장갑을 벽에 붙여놓고 부적처럼 쓰자고 했다"라고 웃음을 지은 뒤 "감독님도 저에게 따로 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선수단 전체에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 하셨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954 한국프로골프협회, 제2회 인사이트 포럼 개최…회원 대상 강연 골프 05.15 265
66953 [프로농구결산] ②'51점' 허웅·'7천 리바운드' 라건아…시즌 빛낸 기록들 농구&배구 05.15 235
66952 '메시 2골 1도움' 마이애미, 신시내티에 5-3 승리…2연승 행진 축구 05.15 298
66951 "남북팀 응원시 국호 미사용…사용 필요시 '북한(조선)' 병기" 축구 05.15 328
66950 NBA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잡고 PO 동부 결승까지 '1승' 농구&배구 05.15 240
66949 북중미 월드컵이 궁금해?…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 2026 발간 축구 05.15 333
66948 박상현, KPGA 투어 통산 상금 60억원 향해 다시 전진 골프 05.15 231
66947 [프로야구 부산전적] NC 5-4 롯데 야구 05.15 232
66946 좌익수가 도움 없이 혼자 더블플레이…MLB 13년 만에 진기록 야구 05.15 196
66945 박상현, KPGA 투어 통산 상금 60억원 향해 다시 전진(종합) 골프 05.15 212
66944 이현중·여준석에 KCC 군단도 가세…농구 대표팀 훈련 명단 발표(종합) 농구&배구 05.15 205
66943 LG의 파격적인 마무리 계보…손주영에게 보이는 이상훈·봉중근 야구 05.15 229
66942 KLPGA 우승한 유현조, 어린이 재활센터에 2천만원 기부 골프 05.15 238
66941 한화, 정우주 역투·대포 3방 앞세워 공동 6위 점프(종합2보) 야구 05.15 219
66940 [프로농구결산] ①슈퍼팀 KCC, 6위 첫 우승 새 역사…소노 준우승 돌풍 농구&배구 05.15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