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제주스 감독 "호날두, 원하면 대표팀 돌아올 수 있다"

포르투갈 제주스 감독 "호날두, 원하면 대표팀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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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없이 4연승 신바람 낸 뒤 "복귀 결정은 그가 하는 것"

호날두
호날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호날두가 원하면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조르즈 제주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팀을 이탈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향해 복귀의 문을 활짝 열어뒀다.

AFP 통신, 영국 BBC 등 매체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이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4차전에서 노르웨이를 2-1로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 지은 뒤 "호날두는 다음 소집 때 알나스르에서 경기에 뛰고 있다면,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다"면서 "그가 원하면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스 감독은 또 11월 소집 전에 호날두가 원한다면 대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소집 전에도 얘기를 나눴듯이, 다음 소집 전에도 얘기를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결정은 호날두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스 감독
제주스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와의 UNL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출전하지 못했다.

이어진 덴마크와 3차전을 앞두고 제주스 감독이 그를 선발로 쓰지 않겠다고 밝히자 현지 시간으로 30일 대표팀을 떠났다.

BBC는 호날두가 후반에 몸을 풀고도 투입되지 않아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공식전에서 대표팀 교체 명단에만 오르고 뛰지 못한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는 대표팀 생활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어떻게 마무리할지는 그가 결정할 일"이라며 "첫 소집 때 '나는 네가 필요하다. 뛰든 뛰지 않든 내 곁에 가까이 있어 달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똑같이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스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호날두는 대표팀을 떠난 뒤 소셜미디어에 "때가 되면 내가 늘 헌신해 온 대표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겠다"고 적었다.

2003년 18세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데뷔한 호날두는 A매치 234경기에서 146골을 넣어 두 부문 모두 세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 복귀 바라는 플래카드 건 아이
호날두 복귀 바라는 플래카드 건 아이

[AP=연합뉴스]

호날두는 20년 넘게 대표팀의 중심이었고, 월드컵에 6차례나 출전했다. 호날두는 올해가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소화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총 6경기를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첫 4경기 전승하며 가장 먼저 UNL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노르웨이전에서 골을 넣은 주앙 칸셀루는 "호날두는 우리의 주장이고, 포르투갈이 낳은 최고의 선수다. 분명히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4연승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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