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8년 전 교통사고 딛고 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

컬리, 8년 전 교통사고 딛고 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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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으로 4년 가까이 활동 중단… 239번째 대회에서 정상

김주형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5위

캐나다 오픈 우승자 버드 컬리
캐나다 오픈 우승자 버드 컬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버드 컬리(미국)가 8년 전 선수 생활을 접을 뻔했던 교통사고를 극복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컬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 북코스(파70)에서 열린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컬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합계 15언더파 265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상금 176만4천 달러(약 26억8천만원)를 받았다.

컬리는 만 36세의 나이에 239번째 출전한 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리고 페덱스컵 랭킹도 28위로 끌어올렸다.

컬리는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머물던 중 자신이 타고 가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 갈비뼈 5개와 왼쪽 다리가 부러지고 폐에 손상을 입는 큰 부상을 당했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그해 10월에 기적적으로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2020년 9월 발병한 합병증으로 인해 4년 가까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나선 컬리는 11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15번 홀(파4) 버디로 한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컬리는 "정말 힘든 시기에 저를 도와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우승으로 아내에게 감사 표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15위로 마쳤다.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올린 브룩스 켑카(미국)는 손가락 이상 증세를 느껴 4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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