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 "신뢰 회복 위한 방향 제시가 역할"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 "신뢰 회복 위한 방향 제시가 역할"

링크핫 0 214 07.07 03:23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발언하는 박지성 위원장
발언하는 박지성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 분과위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7.6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축구의 새 판을 짤 중책을 맡은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무너진 신뢰 회복을 위한 방향 제시"가 혁신위 역할이라고 분명히 했다.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제기된 축구계 혁신 요구에 부응해 케이-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처음임에도 논의가 길어져 예정된 시간보다 50분가량 늦게 끝났다.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

(서울=연합뉴스)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KK-축구혁신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6.7.6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회의 후 박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혁신위의 역할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의 역할 중 우선 당면한 대한축구협회의 거버넌스 개혁과 관련해서 박 위원장은 "모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많은 축구인이 참여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회장)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면서 "또한 '현행 제도로는 안 된다'는 엄중한 인식에 따라 혁신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 검토하고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도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혁신위원들은 앞으로 최소한 1주에 한 번씩은 만나 한국 축구의 거버넌스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혁신위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등의 구속력을 갖지는 못한다"면서 "혁신위는 자문 기구의 성격이 강하다"고 못 박았다.

이번 혁신위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애초 최 장관은 공동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가 이날 회의에 앞서 유승민 회장에게 위원장직을 넘기고 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FIFA에서 금지하는 정부 개입 등으로 볼 수 있는 여지에 대해 박 위원장은 "축구인으로서 저 역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먼저 생각을 했고 또 당연히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라면서 "혁신위가 정치적으로 개입을 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기구는 아니다"라고 우려를 차단했다.

발언하는 박지성 위원장
발언하는 박지성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 분과위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7.6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러고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결국 한국 축구가 팬들로부터 잃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초기 단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장관은 혁신위원 구성을 설명하면서 축구인 중에서는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이들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협회장에 출마하려는 마음을 먹고 혁신위에 참여한다면 공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지하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현 상황에서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지금의 협회는 할 수 없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신뢰를 회복하는 걸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는 감독이 공석인 국가대표팀의 개선 방향에 관해서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469 MLB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트리플A서 재활 경기…주말 복귀 야구 07.07 200
열람중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 "신뢰 회복 위한 방향 제시가 역할" 축구 07.07 215
68467 불펜 무너진 미네소타…MLB 데뷔 앞둔 고우석에게는 '기회의 팀' 야구 07.07 205
68466 [월드컵 전적] 잉글랜드 3-2 멕시코 축구 07.07 218
68465 U18 여자배구, 태국 꺾고 아시아선수권 19년 만에 결승 진출(종합) 농구&배구 07.07 184
68464 벼랑 끝에서 살아난 한국농구, 일본 잡고 월드컵 예선 2라운드행 농구&배구 07.07 192
68463 [월드컵] 트럼프 전화 한 통에…FIFA, 美에이스 출전정지 철회(종합2보) 축구 07.07 211
68462 [월드컵] 트럼프 전화 한통에 면죄부 주나…들끓는 유럽(종합) 축구 07.07 228
68461 미국 매체 "고우석, 미네소타로 트레이드…MLB 데뷔 눈앞"(종합) 야구 07.07 209
68460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임서 제출…"모든 과오 오롯이 내 책임" 축구 07.07 222
68459 "학생들 어깨 펴세요" 배재고 야구부 사과 포용한 광주일고 야구 07.07 192
68458 "이강인, 이적료 700억원에 AT 마드리드행 합의" 보도 축구 07.07 227
68457 LG 오스틴·두산 최민석, 6월 KBO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야구 07.07 190
68456 [월드컵] 16강 탈락 브라질 네이마르 "대표팀 경력 끝났다" 축구 07.07 229
68455 MLB '최악' 버커너 심판 등 7명 퇴직…'오심 시대' 끝날까 야구 07.07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