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패 무산…밀워키에 NLCS 4전 전패로 탈락(종합)

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패 무산…밀워키에 NLCS 4전 전패로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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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클리블랜드, ALCS서 탬파베이 꺾고 2승 1패로 앞서가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MLB 밀워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MLB 밀워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가 무산됐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충격적인 4전 전패로 탈락했다. 뉴욕 양키스(1998∼2000년)에 이어 26년 만이자 역대 5번째로 3연패에 도전했던 다저스의 2026년은 허무하게 끝났다.

다저스(3억2천200만달러)의 연봉 총액 40%에 불과한 밀워키(1억2천500만달러)는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에 4연패로 무릎 꿇은 빚을 1년 만에 고스란히 갚고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969년 창단한 밀워키는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1982년 이래 역시 44년 만이자 두 번째로 리그를 제패했다. 1998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로 옮긴 뒤로는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3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는 오타니
3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는 오타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전날 6번 타자에서 1번 지명 타자로 복귀한 가운데 벼랑 끝에 몰렸던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안디 파헤스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2사 1, 2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4-0으로 달아나는 큼지막한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이번 가을 첫 홈런이다.

그러나 밀워키는 4회 제이크 바워스의 인정 2루타로 2점, 5회 데이비드 해밀턴의 적시타와 바워스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으로 간단하게 4-4 동점을 이뤘다.

9회 쐐기 솔로포 터뜨린 해밀턴
9회 쐐기 솔로포 터뜨린 해밀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밀워키는 6회 개럿 미첼의 중월 솔로포로 전세를 뒤집은 뒤 9회 해밀턴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안타 8개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은 다저스는 득점권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쳐 탈락을 자초했다.

신(新) 악의 제국 다저스의 퇴장으로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래 11년 만에 '스몰 마켓' 팀이 차지하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다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도 밀워키와 같은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스몰 마켓 팀이다.

밀워키는 오는 2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로 ALCS 승자를 불러들여 월드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클리블랜드 할핀의 역전 결승 투런포
클리블랜드 할핀의 역전 결승 투런포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클리블랜드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ALCS 3차전에서 탬파베이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2승 1패로 앞서갔다.

지난해까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에서 1승 1패로 맞선 시리즈의 3차전 승리 팀이 최종 승리한 확률은 70%(102번 중 71차례)에 달했다.

클리블랜드는 1-0으로 앞서던 4회 탬파베이 챈들러 심프슨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러나 5회말 페티 할핀의 우중월 역전 투런포로 다시 앞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긴 클리블랜드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는 2024년 이래 클리블랜드가 치른 21번의 포스트시즌 경기 중 19번에 등판해 허리와 뒷문을 책임졌다.

그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승 무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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