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심판 전원 아르헨 출신에 프랑스 감독 "우리 상대는 모로코"

[월드컵] 심판 전원 아르헨 출신에 프랑스 감독 "우리 상대는 모로코"

링크핫 0 226 07.10 03: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파라과이전 올리세 경고에 대한 항소는 FIFA가 기각"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모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 심판진이 전원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꾸려진 데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9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모로코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 배정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저는 심판진을 신뢰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논란이 되는 판정은 항상 있기 마련"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의 상대는 모로코이지 심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5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대회 4강 진출을 다툰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가 모로코를 꺾는다면 독일(2002∼2014년 4회 연속, 1982∼1990년 3회 연속)과 브라질(1994∼2002년 3회 연속)에 이어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는 세 번째 국가가 된다.

훈련 지켜보는 데샹 감독.
훈련 지켜보는 데샹 감독.

[AP=연합뉴스]

다만, 모로코도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최초로 4강에 오른 신흥 강호라 섣불리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판이다.

그런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이 경기의 심판진이 눈길을 끈다.

주심 파쿤도 테요를 비롯해 부심(2명), 대기심, 예비심 모두 아르헨티나 심판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심판(VAR)을 제외하고 경기장에 배치된 심판진 전원이 같은 나라 출신으로 구성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요 심판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캐나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와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졌던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캐나다-보스니아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남아공전은 콜롬비아 심판이 대기심·예비심으로 배정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중요한 일전에 전원 아르헨티나 출신 심판이 배정되자 프랑스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대회 결승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누르고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팬들의 걱정에도 "심판은 경기 규칙을 공정하게 적용하기 위해 있는 사람"이라며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파라과이전에서 경고받는 올리세(5번).
파라과이전에서 경고받는 올리세(5번).

[AP=연합뉴스]

한편, 데샹 감독은 파라과이와의 16강전(프랑스 1-0 승)에서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가 받은 논란의 옐로카드에 대해 FIFA에 항소했으나 기각당했다고 밝혔다.

올리세는 파라과이전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선수 마티아스 갈라르사와 충돌한 뒤 옐로카드를 받았다. 갈라르사는 얼굴을 잡고 쓰러졌는데 느린 화면에서는 올리세가 갈라르사의 유니폼을 잡았을 뿐 쓰러뜨릴 정도의 행위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데샹 감독은 "오늘 아침 FIFA로부터 경고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리세는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면 프랑스가 준결승에 진출하더라도 뛸 수 없게 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572 유해란, 2연속 메이저 우승 향해 시동…에비앙 챔피언십 1R 3위 골프 07.11 172
68571 [월드컵] 최다승 감독 프랑스 데샹 '통산 20승' 새역사…3회 연속 4강행 축구 07.11 213
68570 [월드컵] '음바페 모욕' 파라과이 의원측 "표현의 자유" 축구 07.11 211
68569 [월드컵] 뜨거운 득점 레이스…골든부트 주인공, 도움 수로 갈리나 축구 07.11 201
68568 LG 박용택·두산 김재호, KBO 퓨처스 올스타전서 공동 시구 야구 07.11 196
68567 [월드컵] 'PK 실축→결승골→부상' 음바페 "발목 괜찮아…갈 길 멀다" 축구 07.11 223
68566 [월드컵] '음바페 8호골' 프랑스, 모로코 2-0 제압하고 준결승 안착(종합) 축구 07.11 213
68565 '결승포' 삼성 함수호, 퓨처스 올스타 MVP…"내년엔 1군 올스타" 야구 07.11 182
68564 [월드컵] 클롭 전 리버풀 감독 "18세 음바페 영입하려 전용기도 띄웠는데" 축구 07.11 217
68563 '선수 12명' 전주 완산 유소년야구단, 전국대회 전승으로 우승 야구 07.11 179
68562 신한동해 남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14∼17일 고창서 개최 골프 07.11 178
68561 "장애 편견 극복하려 대회 열어"…서윤정 한국장애인골프협회장 골프 07.11 161
68560 프로배구 우리카드, 이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마틴 영입 농구&배구 07.10 183
68559 브라질·인니와 격돌하는 남녀 배구대표 평가전 엔트리 확정 농구&배구 07.10 202
68558 프로농구 삼성 이관희, 보수 조정서 구단에 승리…3억2천만원 농구&배구 07.10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