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 옛 동료 히로 가격한 아데바요 징계하지 않기로

NBA 사무국, 옛 동료 히로 가격한 아데바요 징계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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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히로와 뱀 아데바요(좌측부터)
타일러 히로와 뱀 아데바요(좌측부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옛 동료인 타일러 히로(밀워키 벅스)와 물리적 충돌을 빚은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1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NBA 대변인은 "관련 선수들 및 선수협회(NBPA)와 논의한 결과, 모두가 이 불미스러운 일에서 벗어나길 원하고 있다"며 "사무국 차원의 추가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데바요는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체육관에서 히로와 언쟁을 벌이다 그의 턱 부근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로 추가적인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번 충돌은 소셜미디어(SNS) 상의 비방전이 발단이 됐다고 ESPN은 보도했다.

마이애미에서 7년간 한솥밥을 먹은 두 선수는 최근 1년여간 관계가 점차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사이가 멀어진 상황에서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마이애미로 보내고 히로가 밀워키로 향하는 대형 트레이드가 단행되자, 그간 쌓였던 감정이 표면 위로 드러났다.

이적 이후 히로 본인 혹은 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는 아데바요를 겨냥한 비판 글이 올라왔다.

아데바요가 6천만 달러(약 830억 원)에 달하는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히로가 건강했다면 동료들의 지원을 더 받았어야 했던 쪽은 오히려 히로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올 시즌 마이애미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뒤 아데바요가 "우승권에 도전하려면 동료들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을 정면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이에 불만을 품은 아데바요가 히로를 찾아가 따져 묻는 과정에서 결국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

하지만 사건 직후 당사자인 히로가 언론을 통해 "이 모든 일을 잊고 새 소속팀인 밀워키에 집중하고 싶다"며 원만한 해결 의사를 밝히면서 사태는 징계 없이 마무리되는 수순이다.

한편 마이애미의 핵심 빅맨인 아데바요는 지난 3월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83점을 쏟아부으며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81점)를 넘어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반면 히로는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33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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