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사나이' 서울 정승원 "여름이 제일 좋아…몸 상태 최고"

'결승골 사나이' 서울 정승원 "여름이 제일 좋아…몸 상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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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직전 다리 경련으로 응급처치 '해프닝'

슛하는 서울 정승원
슛하는 서울 정승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서울 정승원이 슛을 하고 있다. 2026.7.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저는 여름을 제일 좋아합니다. 휴식기 동안 몸 관리를 잘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윙포워드' 정승원이 '결승골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정승원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결승골에 이어 후반 43분 쐐기골까지 폭발하는 멀티골 활약으로 서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긴 침묵 끝에 지난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6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으로 팀의 1-0 승리에 앞장선 정승원은 19일 부천FC와 1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꽂아 3-1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날 멀티골로 또다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로써 정승원은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뽑아내는 독특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가 끝나고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장에 들어선 정승원은 좌석에 앉자마자 다리에 쥐가 났고, 프런트가 재빨리 근육을 풀어주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인터뷰에 앞서 다리에 쥐가 나 응급처치를 받는 정승원
인터뷰에 앞서 다리에 쥐가 나 응급처치를 받는 정승원

[촬영 이영호]

그만큼 이날 경기에 전력을 다했다는 증거였다.

정승원은 "다리에 쥐가 나도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제가 득점한 4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이 됐다는 게 뜻깊다"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승점을 안겨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저를 믿고 패스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떨친 7월에 득점을 집중한 정승원은 "저는 여름을 제일 좋아한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돼 마지막까지 달릴 수 있어 득점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승원은 몸 관리 비법을 묻자 "저만의 비결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웃음을 지은 뒤 "저의 몸 관리를 도와주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을 향한 마음이 크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팀에 승점을 안겨주고 싶다"며 "항상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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