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마이클 김, PGA 투어 3M 오픈에서 '59타'…선두 도약(종합)

재미교포 마이클 김, PGA 투어 3M 오픈에서 '59타'…선두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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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R 공동 31위…임성재는 컷 탈락

59타를 친 마이클 김
59타를 친 마이클 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마이클 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디 버디 12개를 낚는 신들린 샷을 날렸다.

12언더파 59타를 스코어카드에 써낸 마이클 김은 PGA 투어 역사상 16번째로 5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PGA 투어 역대 18홀 최저타 기록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미국)이 세운 58타다.

2018년 존디어 클래식 우승이 PGA 투어의 유일한 우승인 마이클 김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숨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벤 콜스, 챈들러 필립스(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3타 뒤진 공동 2위(11언더파 131타)에서 마이클 김을 추격했다.

종전 자신의 최저타 기록이 62타였다는 마이클 김은 2라운드에서 나온 12개의 버디 중 8개를 3m 이상의 거리에서 만들어냈다.

마이클 김은 공식 인터뷰에서 "퍼트를 할 때 상상대로 공이 움직여 준다는 기분이었다. 오늘 정말 멋진 하루였지만, 이제 절반을 왔을 뿐"이라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에만 6타를 줄인 마이클 김은 후반 들어서도 달궈진 샷이 식을 줄을 몰랐다.

기록을 의식해 긴장할 수도 있었지만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워터 해저드를 따라 늘어선 17번 홀(파3)에서 5m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은 뒤 마이클 김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순간이 왔다. 정면으로 맞서서 멋진 샷을 날려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18번 홀(파5)에서는 세번째 샷이 홀에서 7m가 넘는 곳까지 굴러갔지만, 버디로 연결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59타를 친 마이클 김
59타를 친 마이클 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부진에서 벗어나 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김주형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친 김주형은 공동 31위로 컷을 통과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컷 기준에 2타가 모자라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여섯 번째 컷 탈락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 발목이 잡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특히 14번 홀(파4)에서 그린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두 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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