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가 돌아본 첫 월드컵 "경기 못 뛰고 가족도 못 만나고"

옌스가 돌아본 첫 월드컵 "경기 못 뛰고 가족도 못 만나고"

링크핫 0 199 07.2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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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대회서 남아공전에만 45분 출전한 아쉬움 등 드러내

달려라, 옌스
달려라, 옌스

(몬테레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6.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대표해 치른 생애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아쉬움 속에 돌아봤다.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팀 훈련 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경험과 새 시즌 소속팀에서의 목표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태극전사'다.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한국 남자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선 건 카스트로프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카스트로프에게는 후반 시작하며 교체로 투입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0-1 패)이 유일한 출전 경기가 됐다.

우리나라는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쳤고,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해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이후 휴식을 취해온 카스트로프는 이번 주 초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카스트로프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던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물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으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곧 "경기 면에서는 모두가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결과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달려라, 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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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6.25 [email protected]

카스트로프가 아쉬워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로, 충분하지 못했던 출전 시간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선수단이 묵었던 숙소 환경이다.

카스트로프는 "위험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경기 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온 가족이 한 달 동안 휴가를 내고 저를 응원하러 왔는데, 경기에 뛸 수도 없고 가족도 만날 수 없으니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2022년 1월 뉘른베르크 유니폼을 입은 뒤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 4시즌을 보내고서 지난해 2월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한 카스트로프는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2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되기도 했던 카스트로프는 새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결장하는 경기를 줄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크게 다쳐서 3∼4주 결장하게 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소한 부상 때문에 빠지는 일은 더는 없었으면 한다"면서 "그런 문제들은 이번 시즌에는 겪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드필더와 윙백으로 뛸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고정된 포지션을 맡게 된다면 좋겠으나 지난 시즌처럼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도 했다.

한편,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22일 가벼운 무릎 부상을 당해 25일 열릴 3부 리그 팀 RW 에센과의 친선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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