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왕 김수지, 선두 도약…7월 개막 대회서 첫 우승 도전

가을여왕 김수지, 선두 도약…7월 개막 대회서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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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3R서 2위에 한 타 차 선두

데뷔 후 첫 '입추 이전 대회' 우승 눈앞…"코스 적응해 자신감 생겨"

밝게 웃는 김수지
밝게 웃는 김수지

(원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수지가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원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김수지는 우승 트로피를 모두 8월 이후 개막한 대회에서 들어 올렸다.

가장 이른 시기에 거둔 우승도 2023년 8월 24일 개막한 한화 클래식이었다.

그는 매번 입추 이후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런 김수지가 생애 처음으로 7월 개막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는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1998년생 이지현(10언더파 206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달 30일에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수지는 데뷔 후 처음으로 7월 개막 대회에서 정상에 서게 된다.

흐름은 좋다. 1라운드에서는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 5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스 적응을 마친 데다 샷 감각도 살아나면서 생애 첫 입추(8월 7일) 이전 대회 우승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힘차게 샷 날리는 김수지
힘차게 샷 날리는 김수지

김수지가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라운드 후 취재진과 만난 김수지는 "올해는 지난해와 코스 세팅이 달라 1라운드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며 "2라운드부터 코스에 적응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샷 감각을 유지한다면 내일도 좋은 결과를 거둘 것 같다"며 "특히 퍼트가 중요할 것 같은데, 오늘 남은 시간 동안 퍼트 연습을 더 하면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8월 이후에 개막한 대회에서 6승을 거뒀다는 건 단점일 수도, 장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고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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