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경, 72년 만에 열린 미국 여자프로야구 개막전 4이닝 4실점

김라경, 72년 만에 열린 미국 여자프로야구 개막전 4이닝 4실점

링크핫 0 237 08.03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소속 팀, 마지막 7회 수비서 역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 불발

김라경의 대회 첫 삼진 소식을 알리는 WPBL
김라경의 대회 첫 삼진 소식을 알리는 WPBL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야구의 에이스 김라경(뉴욕 하이츠)이 72년 만에 열린 미국여자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대회 첫 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김라경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퀸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냈다.

뉴욕은 6회까지 8-6으로 앞서며 김라경이 승리 투수 영예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뉴욕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하면서 불발됐다. 뉴욕은 7회에만 4실점 하며 8-10으로 패했다.

WPBL은 7이닝제로 열려 선발 투수의 경우 4이닝 이상 던지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다.

승리 투수는 놓쳤지만, 김라경은 첫 투구, 첫 탈삼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김라경은 중학생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해 온 에이스다.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했고, 202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국내 여자야구 환경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김라경은 일본 실업리그에 진출해 활약한 뒤 WPBL 출범과 함께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WPBL은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 보스턴 헌터스 등 4개 팀이 경쟁한다.

한국 선수는 김라경 외에도 포수 김현아(보스턴), 내야수 박주아(샌프란시스코)가 뛴다.

김현아와 박주아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 팀 맞대결에 출전한다.

WPBL의 모든 경기는 5천200석 규모의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각 팀은 정규시즌 15경기씩을 치른 뒤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294 여자프로농구 운영 도울 경기요원 26일까지 모집 농구&배구 08.06 158
69293 '임시 감독 체제' 축구대표팀, 9월 에콰도르·우루과이와 대결 축구 08.06 171
69292 정우진·배윤설, 김효주-퍼시픽링스 골프대회 통합 우승 골프 08.06 209
69291 kt 소형준·KIA 카스트로, KBO리그 7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선정 야구 08.06 209
69290 이정후, 장타 행진 이어갔지만…9회말 치명적인 수비 실수(종합) 야구 08.06 215
69289 "FIFA, 월드컵 개최 美도시에 100만달러 지원금 약속" 축구 08.06 163
69288 '10경기 ERA 7.59' 롯데 떠난 쿄야마, 대만리그 도전 야구 08.06 214
69287 캉쿤만이 아니네…K리그 지자체구단 혈세로 비즈니스 타고 출장 축구 08.06 176
69286 방출 위기 넘긴 김하성, 현지 평가는 냉혹…"출전 기회 제한적" 야구 08.06 209
69285 징계 끝난 고우석, 마이너리그 복귀전서 1이닝 무실점 호투 야구 08.06 224
69284 맨시티 상대한 정정용 감독 "선수들이 많은 것 느꼈다고 얘기해" 축구 08.06 185
69283 kt 이강철 감독의 특별한 환갑잔치…구단주까지 전폭적인 지원 야구 08.06 219
69282 이정후, 7·8호 홈런 포함 3안타·1도루 '펄펄'…타율 0.306 야구 08.05 230
69281 프로야구 잠실·광주 경기 폭염 취소 야구 08.05 240
69280 제주 찾아온 최고 '빅 클럽'…뮌헨 방한 경기에 2만2천명 환호(종합) 축구 08.05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