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강' 뮌헨과 격돌…제주 코스타 감독 "내게도 좋은 경험"

'독일 최강' 뮌헨과 격돌…제주 코스타 감독 "내게도 좋은 경험"

링크핫 0 175 08.04 03: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동준 "롤 모델이던 노이어 보게 돼 기대…유니폼은 후배들이 바꾸길"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하는 제주 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가운데)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하는 제주 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가운데)

[제주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르게 된 K리그1 제주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팀은 물론 자신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코스타 감독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과 경쟁을 통해 잊지 못할 기억을 가져갈 것으로 확신한다. 내일 경기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타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3일 오후 8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8∼2022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보좌해 한국 대표팀 코치를 맡는 등 코치 경력을 주로 쌓아 오다가 지난해 말 제주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으로 데뷔한 코스타 감독은 첫 시즌을 치르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문 팀인 뮌헨을 상대하게 됐다.

코스타 감독은 "내게도 아주 좋은, 언제 또 할지 모르는 경험인 만큼 즐기겠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우리보다 나은, 유럽 최고 수준의 팀과 경기하니까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왼쪽)와 김동준,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 제주의 코스타 감독
김민재(왼쪽)와 김동준,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 제주의 코스타 감독

[제주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타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옛 제자' 김민재와의 만남으로도 의미가 있다. 뮌헨에서 활약하며 이번 친선경기에도 나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코스타 감독과 만나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김민재와 대면한 것은 처음이라는 코스타 감독은 "민재가 정말 보고 싶었다. 늘 좋은 친구이며, 겸손하고 착한 친구"라며 "새로운 모험이 행복한지 물어봤는데, 좋아 보였다. 신체적으로도 좋아졌더라"며 미소 지었다.

여러 가지로 뜻깊은 경기지만, 코스타 감독에겐 현실적인 고민도 존재한다.

제주는 지난달 29일 K리그2 화성FC와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펼쳤고, 2일엔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펼쳤다.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뮌헨과 맞붙어야 하고, 8일엔 전북 현대와의 리그 원정 경기가 이어진다. 폭염 속 빡빡한 일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인천, 화성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선수들은 뮌헨전에 제외할 계획을 밝힌 코스타 감독은 "내일 경기를 즐기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주말 리그 경기가 더 중요하다"면서 "전북전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준
김동준

[제주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의 주전 수문장인 김동준은 "강팀인 뮌헨의 축구, 유럽의 선진 축구를 많이 배우고 싶다"며 특히 독일 골키퍼의 '리빙 레전드' 마누엘 노이어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김동준은 "노이어는 제가 동경해 온 롤 모델이다. 골키퍼계의 '혁명' 같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뒷공간 전체를 커버하는 건 골키퍼 누구도 생각 못 했는데, 그걸 해낸 게 노이어다. 세계 모든 골키퍼에게 귀감이 된다"고 극찬했다.

그는 노이어와 유니폼 교환을 시도할지를 묻는 말엔 "내일 뛴다면 가서 요청해도 될 것 같지만, 저보다는 후배들이 바꾸는 것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24 프로야구 주말 3연전 폭염 취소…11일 재개·오후 7시 경기 시작 야구 08.07 211
69323 두산 떠난 카메론, 미국 트리플A선 타율 0.407 '불방망이' 야구 08.07 213
69322 KBL, 14일부터 제천서 유스 클럽 농구대회 개최 농구&배구 08.07 172
69321 폭염에 멈춘 프로야구…코로나19 이후 역대 두 번째 중단 야구 08.07 199
69320 MLB·NPB는 구단이 경기 전 취소 결정…우리는 KBO에 의존 야구 08.07 213
69319 하우 떠난 EPL 뉴캐슬, 38세 야이슬레 감독 선임 발표 축구 08.07 186
69318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구협회 11시간 압수수색(종합2보) 축구 08.07 177
69317 에잇세컨즈, 삼성 라이온즈와 협업 컬렉션…'무한 우승' 기원 야구 08.07 234
69316 만루 위기 막은 NC 김한별, 월간 캡스플레이 첫 2연속 수상 야구 08.07 219
69315 K리그1 강원 '고교 2관왕' 미드필더 김슬기 영입 축구 08.07 187
69314 삼성생명, WKBL 퓨처스리그서 아란마레에 패해 준우승 농구&배구 08.07 178
69313 도미야스,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 입고 EPL 복귀…FA 입단 임박 축구 08.07 166
69312 개인-팀 성적 엇박자에도 포기 안 하는 김재환…"내일이 있다" 야구 08.06 235
69311 이정후, 장타 행진 이어갔지만…9회말 치명적인 수비 실수 야구 08.06 233
69310 예상치 못한 프로야구 '폭염 방학'…PS 경쟁팀 셈법 복잡 야구 08.06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