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0년 만에 우승한 장은수 "포기 안 하길 잘했네요"

KLPGA 10년 만에 우승한 장은수 "포기 안 하길 잘했네요"

링크핫 0 202 08.10 03:22

"출전권 잃고 골프 포기할까 생각도…오래오래 치고 싶어"

우승 기자회견 하는 장은수
우승 기자회견 하는 장은수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제서야 내가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장은수가 10년을 기다린 끝에 9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쳐 KLPGA 투어에 입성한 장은수는 데뷔 첫해에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생애 한번 밖에 탈 수 없는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장은수는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고 2020시즌이 끝난 뒤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고 말았다.

장은수는 "신인상을 타고 난 뒤 욕심도 많이 냈다"며 "2020시즌이 끝난 뒤 2부 투어인 드림투어로 내려가니 정말 허탈했다"고 옛날을 되돌아봤다.

2022년 정규투어에 복귀했지만, 이듬해 또 출전권을 잃는 등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오가는 일이 반복됐다.

물세례 축하를 받는 장은수
물세례 축하를 받는 장은수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정규투어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는 장은수는 "2024시즌이 끝난 뒤 다시 출전권을 잃고 나서는 골프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당시 장은수는 "코치님으로부터 포기하면 안 된다고 크게 야단을 맞았다"며 "이제는 내가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실감했고, 앞으로 오래오래 골프를 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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