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쫓는 울산, 2년여만의 K리그 4연승 도전…난적 강원과 격돌

선두 쫓는 울산, 2년여만의 K리그 4연승 도전…난적 강원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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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2위 야고·이동경 활약으로 상승세…올해 강원과는 1승 1패

울산 이동경(가운데)이 강원전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울산 이동경(가운데)이 강원전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선두 FC서울 추격에 불을 댕긴 프로축구 울산 HD가 약 2년 3개월 만의 K리그1 4연승에 도전한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6일 서울과의 원정경기 3-1 승리로 5경기 무승(2무 3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이후 FC안양(3-1)과 포항 스틸러스(2-0)를 연파하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승점 37(11승 4무 7패)을 쌓은 울산은 순위도 2위로 끌어 올렸다.

그 사이 서울(승점 44·13승 5무 4패)이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하면서 울산은 서울에 승점 7차로 따라붙었다.

앞서 울산은 올 시즌에 두 차례 3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두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이 K리그1에서 4연승 이상 거둔 것은 2024년 4월 6일 수원FC전부터 5월 4일 서울전까지 5연승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다.

울산은 이제 다시 4연승을 노리는데 상대가 좀 껄끄럽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현재 승점 32(8승 8무 5패)로 4위를 달린다.

강원은 최근 리그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다. 게다가 11일 감바 오사카(일본)와 치른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에서 심판진의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선수 교체를 제때 못하고는 연장 승부 끝에 0-1로 지는 억울한 상황까지 겪었다.

울산 야고(왼쪽)와 강원 이기혁.
울산 야고(왼쪽)와 강원 이기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렇다고 강원은 울산에 만만한 팀이 결코 아니다.

K리그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30승 7무 6패로 강원에 크게 앞선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최근 5경기에서는 강원이 2승 2무 1패로 앞섰다.

울산이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9위로 마감한 지난해에는 강원이 1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울산이 3-1로 이겼으나 두 번째 대결에서는 4연승을 노렸던 울산을 강원이 2-0으로 눌렀다. 울산은 이 패배를 포함해 5경기 무승에 빠졌다가 3연승을 거두고는 이번에 또 강원을 만나게 된 것이다.

울산은 3연승의 신바람을 내는 동안 8골을 넣고 2골만 내줬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이동경과 '특급 조커' 야고가 있다.

울산 '제로톱' 전술의 핵심인 이동경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 중이다. 시즌 공격 포인트를 벌써 15개(9골 6도움)나 쌓아 지난 시즌 기록(13골 12도움)을 넘어설 기세다. 득점은 2위, 도움은 1위를 달린다.

야고는 이번 시즌 11골로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최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교체 투입돼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야고의 11골 중에는 강원과 첫 대결에서 넣은 2골도 들어있다.

강원도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김대원(7골 5도움)과 '슈퍼 서브' 아부달라(7골)로 맞붙을 놓을 예정이다.

서울과 대전의 2026시즌 첫 맞대결 모습.
서울과 대전의 2026시즌 첫 맞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서울은 15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려 한다.

9위 대전은 9경기 무승(5무 4패)의 사슬을 힘겹게 끊어낸 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일단 성공했다. 서울마저 꺾으면 반등하는 데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대전은 올 시즌 개막 4연승을 포함해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리던 서울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좋은 기억도 있다.

중상위권의 치열한 순위 싸움도 이어진다.

순위표를 보면 1위 서울과 2위 울산이 격차가 승점 7인데, 울산부터 8위 포항(승점 28)까지 승점 9차로 촘촘히 붙어 있다.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5위 제주 SK(승점 31)와 6위 안양(승점 30)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일정

▲ 15일(토)

제주-안양(제주월드컵경기장)

서울-대전(서울월드컵경기장)

광주-포항(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30분)

▲ 16일(일)

울산-강원(울산문수축구경기장)

인천-김천(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부천-전북(부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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