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2연패' 여자농구 강이슬 "결과 아쉽지만, 얻은 것 많아"

'일본에 2연패' 여자농구 강이슬 "결과 아쉽지만, 얻은 것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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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개인 경기력 만족 못 해…스피드 활용 공격엔 자신감"

1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강이슬의 모습
1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강이슬의 모습

[일본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을 2연패로 마친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대표팀 간판 슈터 강이슬(우리은행)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를 마치고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결과는 아쉽게 졌지만, 내용에서는 얻어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장 긍정적인 점은 전날 경기 내용이 좋지 않고 점수 차가 크게 났는데 바로 다음 날 분위기를 추스르고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라며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준비한 작전을 잘 이행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달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3∼14일 도쿄에서 일본과 원정 평가전을 치렀다.

13일 59-77로 대패한 대표팀은 14일 경기에서는 77-78, 한 점 차로 졌다.

2차전에서는 줄곧 리드하다가 경기 막판 일본의 2006년생 가드 다나카 고코로에게 연이어 외곽포를 허용하며 역전패당했다.

강이슬(3번) 등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
강이슬(3번) 등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

[일본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차전 20득점으로 분전한 강이슬은 "1차전에서 1쿼터 분위기 때문에 끝까지 끌려갔던 기억이 있어서 2차전에서는 1쿼터부터 잘 풀어가자고 얘기를 나눴고, 초반부터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1쿼터에서 팀플레이가 잘 됐고, 공수에서 모두 쉼 없이 다 같이 움직이며 소통했다"고 전했다.

4쿼터 역전을 허용한 데 대해서는 "상대 슛이 잘 들어간 것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우리가 점수 차를 계속 유지했어야 했다. 수비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수비에 집중하고 공격을 침착하게 풀어야 했는데, 마음이 급해지면서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면서 "추격당할 때 위축된 점도 반성해야 한다"고 되짚었다.

그는 "객관적으로 일본과의 격차가 있는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정예 멤버가 완벽히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이길 수도 있었던 흐름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선수들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해나가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해란
이해란

[일본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팀 포워드 이해란(삼성생명)은 "볼 연결이 1차전보다 잘 풀렸지만, 쉬운 득점을 놓친 점과 수비에서의 실수, 일본이 점수 차를 좁혀올 때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팀으로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개인 경기력에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 12점 5리바운드, 2차전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나를 전담 마크하는 상대 선수들 상당수가 센터여서 발이 느린 편이다. 그 점을 이용해 내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고, 이것이 일본을 상대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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